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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회] 서울둘레길 7회차(안양천・한강 코스) 산행기
2022.04.13 Views 85 박성원
[1998회] 서울둘레길 7회차(안양천・한강 코스) 산행기
◆ 산행 코스 : 석수역(1호선) 2번 출입구 - 시흥대교 - 금천교 - 철산교 - 광명대교 - 사성교(안양교) - 구일역,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2 스탬프함 - 안양천철교 - 고척교 - 오금교 - 신정교 - 오목교 - 목동교 - 양평교 - 양화교 - 안양천・한강 합류지점 - 염창나들목 - 염강나들목 -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3 스탬프함 -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1 스탬프함 - 가양역 3번 출입구
◆ 산행 일시 : 2022년 4월 9일 오후 1시 30분
◆ 산행 일시 : 2022년 4월 11일 오후 12시 35분 ~ 오후 5시 35분 (5시간 산행)
◆ 날씨 현황(서울 금천구) : 구름. 온도(13∼27)
◆ 참석 인원 : 김옥영, 김현호, 김호중, 박경미, 박성원(추가), 박 연, 박찬익, 부길만, 오상환, 이미래, 이옥주, 이정수, 이정일, 장호진, 최태경, 허영심 (계 16명)
◆ 안내자 : 최태경
◆ 상세시간
12:35 석수역(1호선) 2번 출입구
12:36 석수역 0.1km, 구일역 7.9km
13:10 석수역 1.9km, 금천구청 0.8km
13:15 시흥대교
13:20 금천구청
13:22 석수역 2.7km, 구일역 5.3km
13:32 금천한내교
13:40 금천교
13:58 철산교
14:13 광명대교
14:23 사성교(안양교)
14:30 구일역,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2 스탬프함
14:33 안양천철교
14:40 ~ 15:00 고척교. 중식 겸 휴식.
15:18 오금교
15:34 신정교
15:45 오목교
16:00 목동교
16:17 양평교
16:34 양화교
14:43 안양천・한강 합류지점
14:50 ~ 14:56 구일역 8.0km, 가양대교 2.2km 지점 휴식
15:00 염창나들목
15:14 염강나들목
15:17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3 스탬프함
15:32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1 스탬프함
15:35 가양역
1. 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한강 코스 소개
우리의 서울둘레길 7회차는 서울둘레길 6코스인 안양천・한강 코스를 걷는 곳이다. 서울둘레길 6코스인 안양천・한강 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 한강을 따라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본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고,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 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가 된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6#detail)
서울둘레길 7회차는 서울둘레길 6코스인 안양천・한강을 걷는 코스다. 이 코스는 석수역에서 가양역까지 고도의 고저 없이 단순하게 안양천 옆을 걷어야만 했으며, 걷는 내내 안양천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일정하게 비춰져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서울둘레길 8개 코스 중에서 가장 지루하게 느껴지는 코스일 것이다. 만약 벚꽃 피는 시기에 걷지 않았다면 지루하다 못해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코스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코스는 안양천 따라 서울의 금천구・경기도 광명시, 구로구, 영등포구・양천구, 강서구 등 모두 6개 구・시를 지나치는 코스여서 서울둘레길 코스 중에서 가장 많은 구를 지나는 코스이기도 하였다.
2. 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한강 코스 산행기
이번 주는 지난 주에 서울둘레길 4코스 – 대모・우면산 코스 4-1 구간을 걸었기에 대모・우면산 코스 4-2 구간을 걸어야 했지만 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한강 코스인 안양천 코스로 변경하였다.
4월의 두 번째 주는 서울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이다. 서울에서 여의도의 윤중로, 잠실의 석천호수, 불광천 및 안양천 등이 벚꽃 길로 유명한 곳이다. 이 중에서 서울둘레길 6코스인 안양천・한강 코스가 서울둘레길인 까닭에 잠시 순서를 바꾸어 안양천의 벚꽃 길을 감상하며 걷기로 하였다. 4월 9일 정기토요산행에서는 오래간만에 15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본인은 4월 9일, 정기토요산행의 일정에 따라 회원과 함께 산행해야만 했으나 전날인 4월 8일 코로나 감염 예상자와 저녁을 함께 했기에 3일간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지만 혹시라도 코로나에 감염되어 회원께 민폐를 끼칠지 모른다는 염려로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 토요일부터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자가진단키트로 매일 검사를 해보니 음성으로 나왔다. 몸에도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자가진단키트에서도 음성으로 나와 홀로 월요일 오전부터 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한강 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서울둘레길 6코스 – 안양천・한강 코스의 진입로인 석수역에 도착하니 낮 12시 30분이었고, 환복하고 등산화를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시간이 낮 12시 35분 이었다. 석수역은 1974년 경부선의 수도권 전철 운행 개시 때는 없었다가 1982년에 경부선 영등포~수원 2복선화에 맞춰 신설된 역이라고 한다.

석수역에서 본격적인 서울둘레길에 들어서니 구일역까지 7.9km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구일역까지의 이정표는 서울둘레길 6코스의 스탬프함이 석수역에 있고, 다음의 스탬프함이 설치된 곳이 구일역이기 때문에 구일역까지의 거리를 표시해 놓은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둘레길 초입부터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피어있어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발걸음도 가볍게 걷도록 해준다. 건너편에는 더 많은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중간에 건너갈 수 있는 돌다리가 놓여 있지만 그냥 안양천 뚝방길을 걷기로 하였다. 안양천의 동쪽 방향에도 많은 벚꽃이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약 2km가 넘게 걸으면 시흥대교가 나왔다. 시흥대교를 못 미치는 곳에 마침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고 있어 얼른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시흥대교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사이 안양천에 있는 320m의 다리이며, 1979년에 준공되었다. 다리 이름은 시흥동 동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흥대교에서 약 500m를 더 걸어가면 금천역이 나온다. 금천역 뒤편에 금천구청이 보인다. 이곳에는 금천한내에 대한 설명도 설치해 놓아 한 번 읽어보고 지나간다.


오늘 오후의 온도는 약 27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여서 매우 덥게 느껴지지만 다행스럽게도 안양천의 물살로 그나마 심리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게 한다. 걷고 있는 내 몸의 온도는 더 올라가 30도 넘게 느껴진다. 금천구청과 금천역을 지나쳐 약 12분을 걸어가면 금천한내교가 나오는데, 이 금천한내교는 안양천에 설치된 다리 중에서 제일 이쁘게 건설해 놓았다. 가장 최근에 건축해 놓은 듯 깨끗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놓아 탐방객으로 하여금 한참이나 바라보게 만든다.


금천한내교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금천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안양천 벚나무길’의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안양천 벚나무길’에는 벚나무로 동굴을 만들어 놓은 듯 햇빛을 가려줄 뿐 아니라 바람이 살살 불어와 걷기에도 피로함을 전혀 느껴지지 않게 만든다.


금천교(하안대교)로 향하는 길의 동쪽 방향에는 서부간선도로의 지하구간 입구가 나오고 이어 금천교가 나온다. 금천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건설된 안양천의 교량으로 1989년에 준공되었다. 처음에 광명시 하안동의 동명을 따서 하안대교라고 부르다가 1997년 5월 6일 서울특별시지명위원회에서 서울특별시에 있는 다리를 광명시의 동명을 따서 부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하여 금천구의 지명을 따서 금천교로 하였다고 한다.
금천교에서 철산교를 지나 광명대교까지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이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여년에 걸쳐 수출산업공단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성 당시에는 구로공단으로 불렸던 곳이다. 2000년대에 들어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첨단산업의 입주가 늘어나게 되자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되었다.



금천교에서 철산교에 이르는 구간은 인파가 별로 없었다. 점심시간 이후로 하루 중에서 온도가 가장 높게 올라가는 시간대여서 인지 벚꽃 관람객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게 오히려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가 있어 즐겁기만 하였다. 강렬한 햇빛으로 벚꽃은 더욱 희고 연붉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한 컷 찍어 보았다.



홀로 사진을 찍어가며 걷다보면 어느새 철산교에 도착하게 된다. 철산교는 금천구 가산동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을 잇는 길이 150m의 다리로 1976년에 준공되었다. 이후 1989년에 확장하기도 하였다. 광명시 철산동의 동명을 따서 철산교라고 하였다고 한다.

철산교를 지나 약 15분을 걸으면 광명대교가 나온다. 더운 날씨여서 다리 밑의 그늘에는 많은 관람객과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광명대교에서 약 10분을 걸으면 사성교(안양교)가 나온다. 다리에는 사성교라고 표기해 놓았고, 네이버 지도에는 안양교로 나온다. 사성교(안양교) 뒤편에는 고척돔이 보인다. 네이버에는 사성교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안양교로 검색해야 나온다. 사성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을 잇는 길이 265.7m의 다리로 1977년에 의해 준공되었다. 준공 당시에는 안양교라 불리었고, 2016년에 교량 명칭을 사성교로 변경하였지만 2022년 현재도 교통정보 등을 통해 관습적으로 안양교로 부르고 있다.



오후 2시 30분, 구일역에 도착하였다. 석수역에서 약 2시간에 걸쳐 걸어 구일역에 도착한 것이다. 구일역 1번 출입구에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2 스탬프함이 설치해 있어 인증하듯 서울둘레길 수첩에 도장을 찍었다.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2 스탬프함에서 도장을 찍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구일역으로 향하는 안양천철교가 보였다. 안양천철교 밑을 지나 뚝방길로 들어서면 고척교와 고척스카이돔이 보였다.
고척교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고척동으로 이어져 구로구에서 안양천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유일한 다리이다. 명칭은 교량의 서쪽에 있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고척스카이돔은 대한민국 최초의 돔형 야구장으로 키움 히어로즈가 2016 시즌부터 사용 중인 홈구장이다.



서울둘레길 안양천 코스 2 스탬프함에서 도장을 찍은 이후로 심리적으로 긴장이 풀리기도 하고 허기진 배에도 신호를 보내와 중심할 겸 휴식을 장소를 찾게 되었다. 구일역 안은 많은 사람이 오고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할 수 없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중식할 겸 휴식을 찾으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고척스카이돔을 구경하면서 휴식할 마땅한 장소가 고척교 밑의 그늘로 보여 한적한 의자에 앉아 준비해온 간식으로 중식을 대신하였다. 약 20분간의 중식과 휴식은 심신을 충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20분의 휴식으로 심리를 가다듬고 가양역으로 향하였다. 고척교에서 약 18분을 걸었더니 오금교(신정2교)가 나왔다. 오금교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구로구 신도림동을 잇는 길이 270m의 다리로 1988년에 준공되었다. 오금교의 명칭은 이 지역의 마을 형국이 오목하여 마치 사람의 다리 오금과 같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오금리(梧琴里)라 하여 유래가 된 것이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다리를 오목교(梧木橋)라고도 불렀다. 디지털구로문화대전에서 신정2교로 검색하면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가 있다. 하지만 다리에는 오금교라고 명칭을 붙여 놓았다.


고척교에서 오금교 사이에는 많은 인파가 벚꽃을 즐기고 있었다. 또 구간에는 하얀 벚꽃과 붉은 꽃이 한데 어울려 안양천을 더 아름답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