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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회] 서울둘레길 10회차(봉산・앵봉산 코스) 산행기
2022.07.08 Views 97 박성원
[2010회] 서울둘레길 10회차(봉산・앵봉산 코스) 산행기
◆ 산행 코스 : 가양역(9호선) 3번 출입구 – 가양대교 – 서울월드컵경기장 – 증산역 – 봉산 –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 산행 일시 : 2022년 7월 2일 오후 1시 30분 ~ 오후 6시 30분 (5시간 산행)
◆ 날씨 현황(서울 은평구) : 맑음. 온도(24∼34)
◆ 참석 인원 : 김경미, 김옥영, 김현호, 김호중, 박성원, 오상환, 윤송아, 이정수, 이정일, 임순재, 장호진, 채호기, 천승배, 허 진 (계 14명)
◆ 안내자 : 최태경
◆ 상세시간
13:30 가양역(9호선) 3번 출입구
13:35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1스탬프함
14:00 가양대교 횡단
14:07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 가양대교 2.1km, 증산역 5.6km
14:09 난지순환길
14:20 하늘공원 입구
14:21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3, 가양대교 3.1km, 증산역 4.6km
14:22 메타세콰이어길
14:22 ~ 14:32 휴식
14:44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4, 가양대교 4.0km, 증산역 3.7km
14:50 ~ 14:53 휴식
14:53 월드컵공원 육교
14:58 월드컵공원
15:02 서울월드컵경기장
15:04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8, 가양대교 5.8km, 증산역 1.9km
15:04 ~ 15:10 담소정 휴식
15:17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9, 가양대교 6.1km, 증산역 1.6km
15:17 불광천
15:22 서울시 테마산책길 불광천, 하천이 좋은 길
15:22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0, 가양대교 6.5km, 증산역 1.2km
15:25 증산교
15:30 ~ 15:35 증산3교, 휴식
15:40 해담는다리
15:40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1, 구파발역 9.1km
15:43 증산정보도서관
15:58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2, 증산역 0.7km, 구파발역 8.4km
15:58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2스탬프함
16:00 봉산 진입
16:02 ~ 16:06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3, 휴식
16:07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4
16:17 사양정(思陽亭)
16:20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5
16:23 봉산 포토아일랜드(봉산 전망대)
16:26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6
16:28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7
16:40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8
16:41 향동숲내초등학교 진출입로
16:48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0
16:53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 진출입로
16:55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1
16:56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2
16:57 DMC하우스디아파트 진출입로
17:05 ~ 16:15 휴식
17:19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3
17:19 DMC헤링턴플레이스아파트 진출입로
17:23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4
17:40 봉산
17:47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6
17:50 ~ 18:08 휴식
18:16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7
18:19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8
18:23 봉산 및 앵봉산 녹지연결로
18:25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숲속무대
18:30 협의 후, 서울둘레길 10회차 종료
18:35 ~ 18:50 윤송아 대표 공연 관람
19:00 ~ 19:50 서오릉 풍천 민물장어(02-356-7792)
20:00 시계입구가게앞검문소 버스정류장 해산
1. 서울둘레길 7코스 - 봉산・앵봉산 코스 소개
서울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앵봉산 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https://gil.seoul.go.kr/walk/course/dulae_gil.jsp?c_idx=7#detail)
서울둘레길 10회차는 서울둘레길 7코스인 봉산・앵봉산 코스를 걷게 되는 곳이다. 서울둘레길 사이트에는 약 17km의 거리를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표기해 놓고 있다. 이 코스의 가양역에서 증산역까지는 아스팔트 길이어서 걷기에 불편할 수 있지만 증산역에서 구파발역까지는 봉산과 앵봉산의 흙길이어서 산책과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에 최적화된 구간이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는 개인적으로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구간 다음으로 전망이 좋은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가 서울의 동쪽인 광진구, 중랑구, 강동구를 전망할 뿐 아니라 한강상류와 저 멀리 예봉산 및 검단산을 바라볼 수 있어 최고의 걷기 길이라고 선정하고, 두 번째로 좋은 구간으로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를 선정한 것이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는 서울의 은평구 및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전망을 조망할 수 있어 나름 건강증진을 위한 산책길로 최적화된 곳으로 선호하는 구간이다. 이 두 코스는 모두 용마산, 아차산, 봉산, 앵봉산 등 산 정상에 올라 저 멀리 조망할 수 있어 선호하게 된 구간이다.
이번 주 서울둘레길 10회차인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에서 가양역에서 증산역까지의 걷기 길은 아스팔트가 많은 구간이고, 증산역에서 구파발역까지의 걷기 길은 봉산 및 앵봉산의 흙길 구간이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코스이다. 걷기에서 흙길은 날씨와 기후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아스팔트 길은 높은 온도에 민감하여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곳이다.
특히 7월 2일의 온도는 기상청 예보에 의하며 최고 34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이러한 날씨에 가양역에서 증산역까지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하는 우리는 몸의 이상반응에 염두에 둬야 하고, 일사병에도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2. 서울둘레길 7코스 - 봉산・앵봉산 코스 산행기
7월 2일은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최고 34도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만약 34도까지 올라가면 아스팔트는 더 높은 온도를 기록하게 될 것이고 그 위를 걷는 우리의 몸은 배낭으로 인하여 더 많은 체력적 소모가 예상되는 것이다. 그래서 산행을 하다보면 가끔 매우 뜨거운 날씨, 갑작스런 폭우 또는 폭설의 기후, 예측 불가능한 상황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주 산행은 34도가 넘는 한 낮의 온도로 인하여 일사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예측으로 산행이 변경할 수 있다는 가변성을 염두에 두어야하는 날씨였다.
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4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룬 것이다. 다만 우리 한국출판인산악회의 모토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천후로 간다.”는 취지에 걸맞게 “더워도 추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오후 1시 30분 정각 가양역에서 목적지인 구파발역으로 향해 출발하지만 무고무탈한 산행이 되기를 내심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가양역을 출발하고 가양대교를 건너기 위해 회단보도를 건너니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1스탬프함이 바로 보인다. 이번에도 김옥영 회원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겨 놓았다.


최고온도 34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 가양대교를 건너니 그나마 바람으로 덥다기보다는 시원하게 느껴진다. 한강물은 어제 내린 비로 흙탕물이지만 그래도 수상스키를 즐기는 애호가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가양대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2년 5월 31일에 준공되었다. 교량의 길이는 약 2.5km이고,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가 최소 100m, 최대 180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다리며, 구조형식은 강상판 상자형교라고 한다. 행주대교와 성산대교 중간에 건설 중인 가양대교는 옛 지명인 ‘공암나루터’를 살린다는 취지로 ‘공암대교’로 결정했으나 지역주민의 여론에 따라 가양대교로 확정된 것이다.


가양대교 북단 끝지점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고장으로 인해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

가양대교를 건넌 후, 난지생태습지원을 지나면 노을공원으로 향하는 지하도로를 지나게 된다.



지하도로 입구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가 설치되어 있다. 가양역에서 지나오면서 이정표를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사진을 찍어 놓았지만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 이정표를 보지 못했다. 사진으로 남겨 놓았지만 언제다 다시 걷게 된다면 반드시 찾아보고 싶다.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잘 조성된 걷기 길이 나온다. 가양대교를 건너며 따가운 햇빛을 머리에 이고 또 아스팔트의 열기로 인해 발걸음이 뜨거웠지만 이곳에 와서야 흙길이 부드러워 햇빛도 부드럽게 느껴진다. 노을공원 길이었다.
노을공원은 월드컵공원 5개 중의 하나로 정상에 총 면적의 57%에 달하는 9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노을공원의 부드러운 흙길을 계속 걷다보면 하늘공원 입구가 나온다.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곳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3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시작되는 휴식처에서 이정수 감사께서 준비해온 오이로 뜨거운 온도를 피하며 갈증을 해소하고 심신을 달랜다. 그리고 처음으로 단체 인증샷도 남겨 놓았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 5개 중의 하나로 다른 공원과 다른 점은 자연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공원에는 5개의 거대한 바람개비를 이용한 30m 높이의 발전타워에서 100kw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또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메탄가스를 정제 처리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하기도 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이 이 뜨거운 날씨에도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와 곧게 뻗은 걷기 길이 시원하게 느껴져 더위를 잊게 해준다.



메타세콰이어 길이 끝나는 지점에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4 이정표가 설치해 있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4 이정표에서 약 5분을 걸으면 월드컵공원에서 노을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월드컵공원 육교를 건너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

월드컵공원은 상암동과 성산동 일원에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한강변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조성하였으며,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드컵공원 앞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직진하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나온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2002 FIFA 한국·일본 월드컵을 위해 건설된 축구 전용구장으로 공식 인원 66,704명이 입장할 수 있어 아시아의 축구 전용구장 중에선 최대 규모였다. 단 좌석이 전부 회색이기 때문에 경기가 없거나 관중이 적을 때는 비주얼이 조금 삭막한 편이라고 한다. 흔히 상암벌,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은 상암동이 아니라 성산동 515번지에 위치해 있다. 그렇지만 경기장과 함께 조성된 월드컵공원은 부지 대부분이 상암동이며, 배후 단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도 상암동에 있기 때문에 관용적으로 상암경기장으로 부르게 되었다. 2002 FIFA 한국·일본 월드컵의 주 경기장으로 선정되었지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이었던 세네갈 vs 프랑스(1-0 세네갈 승), C조 3차전 터키 vs 중국전(3-0 터키 승), 4강 1경기 대한민국 vs 독일전(1-0 독일 승) 등 총 3경기 밖에 열리지 않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나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8의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에 담소정이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냉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담소정에서 휴식을 취한 후,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불광천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9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9 이정표에서부터 불광천 걷기 길이다. 이곳에는 “서울시 테마산책길 불광천, 하천이 좋은 길” 안내도를 설치해 놓아 불광천임을 확신시켜 주었다. 이 길은 자전거 전용도로라 뜨거운 열기가 등산화를 녹일 듯 뜨겁게 느껴진다.
불광천(佛光川)은 전체 길이는 9.21km로 삼각산 비봉에서 발원하여 서울 은평구 불광동을 기점으로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의 역촌, 응암, 증산, 북가좌, 성산동을 거쳐 흐른다.
불광천은 불광사(佛光寺)에서 이름을 따왔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연서내, 연신내, 까치내 등이 있으며, 한자로 연서천(延曙川)이라고도 하였다. 연서천이라고 하는 것은 역촌동이 마을 동쪽에 위치해 있어 새벽에 산에 가려 해을 늦게 맞이하는 곳이라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또 조선 인조반정 때 거사에 참여하기로 한 장단부사 이서(李曙)가 약속 장소인 이곳에 늦게 도착하여 어쩔 수 없이 능양군(綾陽君:인조)이 신하들을 늦게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곳이라고 하여 영서천(迎曙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로부터 불광동에서는 연서내, 증산동에서는 까치내로 각각 다르게 불렸다고 한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9 이정표에서 약 5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0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0 이정표에서 약 3분을 걸으면 증산교가 나오고, 또 5분을 걸으면 증산3교가 나온다. 우리는 증산3교 밑 그늘진 곳에서 뜨거운 열기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증산교는 서대문구 북가좌 제1동 392번지와 은평구 증산동 223번지 사이에 불광천을 잇는 다리로 증산동 동명을 따 증산교라고 한다. 1970년 9월 30일 준공되었고, 1977년 8월 29일 범진건설에 의해 확장 공사가 준공되었다.
증산3교는 서대문구 북가좌 제1동 348번지와 은평구 증산동 177번지 사이에 불광천을 잇는 다리이다. 다리 아래와 위쪽에 증산교와 증산2교가 있어 증산3교라고 하였다. 1980년 9월 30일 이화공영에 의해 준공되었다.



증산3교 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약 5분을 걸으면 해담는다리가 나온다.
해담는다리는 기존 간이 교량을 철거한 후, 새로운 모습의 인도 교량으로 개축하여 2004년 12월 착공하였다. 교량 바닥을 목재로 설치해 걸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두 개의 아치는 교차하듯 지나치게 하여 교량 디자인으로 멋들어지게 건축한 것이다. 교량에 조명 150여 개를 설치하여 야경에 불광천에서 가장 볼만한 다리로 유명하여 야경 촬영장소로 매우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해담는다리 위에서는 북한산 11개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와 북한산의 전경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위치라 ‘서울시 우수 조망 장소’로 선정되어 있다. 날씨가 좋으면 11개 봉우리가 선명하게 보이며 대남문의 흔적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울둘레길로 가기 위해서는 해담는다리에서 좌측의 증산역 방향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다. 불광천에서 증산로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증산로 옆에는 증산동의 유래를 비석으로 설치해 놓아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읽을 수 있도록 짧게 새겨 놓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은평둘레길 이야기의 안내도를 마주하게 된다. 우리의 목적은 서울둘레길이므로 은평둘레길은 소개없이 지나치기로 한다. 그리고 증산정보도서관을 지나며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다보면 증산체육공원이 나온다. 증산체육공원에는 축구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중요한 건강증진 장소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증산체육공원 앞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2가 설치되어 있고,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2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은평둘레길 안내도도 커다랗게 설치해 놓았다.
다만 이 위치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장호진 회원이 음식을 잘 못 섭취해 탈이 났는데다가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어 체력을 조절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쉽게 되었고 걱정이 되어 저녁 식사 후 집에 가면서 김옥영 회원에게 안부전화를 해보니 김옥영 회원이 장호진 회원 집까지 배웅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주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히려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장호진 회원에게 안부전화를 한다고 하면서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통화하지 못했다. 통화할 시기를 놓치니 전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다만 크게 문제없으리라는 믿음으로 다음 산행에서 만나면 안부를 물어야겠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2스탬프함에서는 평소 김옥영 회원에게 부탁하였는데, 이곳 스탬프함에서만은 윤송아 대표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겨 놓게 되었다.

서울둘레길 봉산・앵봉산 코스 2스탬프함에서부터가 봉산 흙길이 된다. 입구가 계단이라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잠시의 오르막이라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계단을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선두의 회원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3 이정표를 설치 놓았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3 이정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4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4 이정표에서 약 10분을 걸으면 사양정(思陽亭)을 지나게 되고, 사양정에서 약 3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5 이정표를 만나게 되며, 또 3분을 걸으면 봉산 포토아일랜드(봉산 전망대)에 이른다.



봉산 포토아일랜드(봉산 전망대)에 오르니 마포구과 은평구의 전경을 보게 되어 몸은 뜨거워도 마음으로는 시원함을 느껴지게 한다.



봉산 포토아일랜드(봉산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을 후, 약 3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6 이정표를, 또 2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7 이정표를, 또 2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8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18 이정표에서 약 1분 후에는 향동숲내초등학교 진출입로가 나오며, 약 7분 후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0 이정표가 나온다.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0 이정표에서 잠시 오르막 길을 걸으면 북한산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나온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얼른 핸드폰을 꺼내 사진부터 찍어 놓았다. 이 장소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는 동안 지금까지의 난코스를 모두 잊고 잠시나마 행복한 마음으로 보상 받을 수가 있었다.


북한산 전경으로 잠시나마 심리적으로 보상을 받은 후 걷다보면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4단지 진출입로가, 약 2분 후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1 이정표가, 1분 후에는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2 이정표가, 1분 후에는 DMC하우스디아파트 진출입로가 나온다.




DMC하우스디아파트 진출입로를 지난 후, 약 8분을 걸으면 능선 위에 휴식하기 좋은 장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리는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후미의 회원을 기다렸다.

휴식을 취한 후, 약 4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3 이정표와 DMC헤링턴플레이스아파트 진출입로가 나오고, 약 4분 후에는 울둘레길 위치번호 7-24 이정표가 나오며, 약 18분 후에야 봉산에 이른다.



봉산은 고도 약 209m로 서울 은평구 구산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산(烽山)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산 전체의 모양이 거북이와 닮았다고 하여 구산(龜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덕산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2020년 7월에 대벌레 떼의 출몰로 크게 곤욕을 치렀던 봉산이었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나중에 알게 된 벌레이지만 “러브버그(사랑벌레)” 때문에 벤치에서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난리가 아니었다. 이날 이후 각종 언론에서는 “러브버그(사랑벌레)” 기사로 이슈화 된 것이다. 연합뉴스는 7월 4일 날짜로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 고양시에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벌레 떼가 출몰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방충망 등 방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제공하더니, 7월 7일 기사에는 “최근 서울 서북권과 경기 고양시 등에 떼로 출몰한 `러브버그`(사랑벌레)는 여태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적 없는 종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러브버그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털파리과 플리시아속`에 속하는 종은 맞으나 미국 남부지역에서 러브버그로 불리는 `플리시아 니악티카`와 같은 종이 아니며 계피우단털파리 등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털파리류 12종도 아닌 `제3의 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 서식한다고 보고된 적 없는 미기록종이라는 것이다.”고 소식을 전하여 경각심을 부각시켰다.



봉산에 이르렀는데, 선두의 회원은 보이지 않아 쉬지도 못하고 앵봉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봉산 정상에서 약 7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6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또 약 2분을 걸어가서야 선두 회원이 쉬고 있는 휴식처에 다다른다.


이곳 휴식처에서 후미 회원을 기다린다. 이곳에서 전 회원이 모두 모인 시간이 오후 6시였다. 가양역에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하여 6시가 되었으므로 약 4시 30분을 걸은 것이다. 이날처럼 뜨거운 날씨에는 예상외로 식수를 많이 마시기 된다. 이 때문에 준비해온 식수가 모자라게 된 회원이 늘어나게 마련이었다. 여기에서부터 앵복산을 넘어 구파발역까지 가려면 약 2시간을 더 가야하는데 식수가 모자라게 되어 은근히 걱정이 앞서는 회원이 늘어나게 된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허진 회원이 자처해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매하기로 하고 홀로 먼저 출발한 것이었다. 후미 회원이 모두 모인 상황에서 막 출발하려는데 허진 회원이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매한 후, 봉산 및 앵봉산 녹지연결로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숲속무대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전화가 왔다. 은근히 식수로 인하여 걱정이 앞섰는데, 생수를 구했다니 구세주를 만나 환희를 느끼는 순간이었다. 회원에게 허진 회원이 생수를 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좀 더 기운을 내도록 독려하였다.
휴식을 취한 후, 약 8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7 이정표를, 약 3분을 걸으면 서울둘레길 위치번호 7-28 이정표를, 또 4분을 걸으면 봉산 및 앵봉산 녹지연결로인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가 나온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를 건너기 전에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시비를 커다란 돌로 새겨 놓았다. 녹지연결로 위에서는 서울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차들의 간격이 좁게 달리고 있지만 고양시로 향하는 차들의 간격은 넓게 달리고 있었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를 건너 벤치가 놓여있는 휴식장소에 도착하니 허진 회원이 회원에게 일일이 생수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더 고마운 것은 생수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주었다는 것이다. 시원한 냉수로 갈증이 목을 축이면서도 차가운 아이스크림으로 심신까지 녹이는 것이었다.

아이스크림으로 심신을 시원하게 녹이니 어느덧 오후 6시 30분이었다. 약 5시간을 걸은 것이다. 뜨거운 날씨의 5시간 산행은 매우 힘들다. 심신이 지치고 힘들면 일반적인 산행 시간이 더 걸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앞으로 약 2시간을 더 가야 하는데, 이런 상태라면 약 3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그렇다면 오후 9시 30분 후에 구파발역에 도착하는데, 아무래도 야간산행이 불가피할 것 같다는 다수 회원의 의견이었다. 임순재 회장께서 다수 회원의 심신 상태를 고려하여 이정일 고문과 본인과 함께 상의한 후, 이번 주 산행은 이곳에서 마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다음 산행에서는 이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다.
가양역에서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까지 약 5시간을 걸었다. 보통의 날씨였다면 크게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최고 34도까지 올라가는 한여름의 날씨에서의 5시간 산행은 심신의 기운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사용하면 탈이 날 수가 있는 것이었다. 이곳에서 이번 주 산행을 마치는 것으로 결정한 임순재 회장의 결단이 더 빛나게 된 것이라고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곳에서 이번 주 산행을 마치게 되니 모든 회원의 얼굴에는 완연하게 미소로 바뀌었다. 게다가 마음의 여유까지 찾게 되었는지 성악을 전공한 윤송아 대표에게 회원의 심신을 달래주는 노래를 부탁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프로의 가수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부탁이고 수락이었을 것이다. 프로인 윤송아 대표 또한 평소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부탁이었겠지만 뜨거운 날씨로 거칠고 어려운 산행이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였는지 지치고 힘든 회원에게 심신과 영혼을 구제하듯 흔쾌히 노래 요청을 들어 주신다.
뜨겁고 거친 행보 이후라 육신과 목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데도 흔쾌히 수락하신 윤송아 대표에게 무언의 감사함과 미안함이 순간적으로 교차되었다. 감사한 이성이 미안한 감성을 앞선 것은 지금까지 우리 산악회에서 이러한 이벤트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고, 회원 모두가 만족하고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다면 지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귀결되어진 인고의 공연은 회원의 뇌리에 영원히 남게 되리라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한국출판인산악회에서 또 한 가지 전설로 추가될 것이고, 회원들에게는 영원히 회자될 아름답고 재미있으며 자랑스러운 “이야깃거리”로 남게 될 것이다.
본인이 모시고 온 손님이기에 미안함 감성도 함께 교차되었는데, 미안한 감성이 없어질 때 까지 윤대표를 위해 산행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윤송아 대표님!
거칠고 힘든 산행 이후라
심신과 목이 지치고 지쳐
의식과 기억이 희미했음에도
회원의 심신과 영혼을 구제하려
열정적인 혼신의 공연을 하시니
육신과 영혼이 일체가 되어
감동이었고 감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와 하나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