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896] 구룡령 옛길 산행기

2020.04.28 Views 128 박성원

구룡령 옛길 산행기



산행 코스 갈천산촌 체험학교 → 갈천리 구룡령 옛길 입구 → 금강송(0.6Km) → 묘반쟁이(0.44Km) → 솔반쟁이(0.21Km) → 횟돌반쟁이(1.1Km) → 구룡령 옛길 정상(0.5Km) → 서서물나들(1.4Km) → 영골약수(1.1Km) → 명개리 구룡령 옛길 입구(1.0Km)


산행 일시 : 2020년 4월 25일 오전 11시 ∼ 오후 3시 40분 (4시간 40)


참석 인원 박찬익 회장김호중박성원부길만오상환이범만이정수이정일천승배최태경(계 10)


상세시간

08:00 합정역 8번 출구 반포대교 남단 천호역 1번 출구

10:55 갈천산촌 체험학교 버스 도착


11:00 갈천리 구룡령 옛길 입구

11:26 금강소나무 휴식

11:58 구룡령 옛길과 옛날 삭도 갈림길

12:01 묘반쟁이

12:07 솔반쟁이

12:09 금강송 밑둥지

12:30 – 12:50 오묘한 나무들

12:50 – 13:20 야생화

13:21 횟돌반쟁이 중식

13:57 구룡령 옛길 정상(1,089m)

14:04 – 14:10 꽃이름표

14:12 서서물나들

14:31 명개리 2.8Km, 구룡령 옛길 715m

14:33 - 14:53 계곡 물소리

14:54 명개리 2.2Km, 구룡령 옛길 1.4Km

15:00 명개리 1.9Km, 구룡령 옛길 1.6Km

15:02 마지막 계곡 건너기

15:14 영골약수

15:19 명개리 1.3Km, 구룡령 옛길 2.2Km

15:24 명개리 1.1Km, 구룡령 옛길 2.4Km

15:28 명개리 0.8Km, 구룡령 옛길 2.7Km

15:40 명개리 구룡령 옛길 입구


17:30 공작산 수타사

18:05 공작산 수타사 출발


18:35 홍천 원조 화로구이(033-435-8613)

19:45 홍천 원조 화로구이 버스 승차



1. 구룡령 옛길 소개(갈천리 구룡령 옛길 입구 안내)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길로산세가 험한 진부령미시령한계령보다 평탄하여 양양고성 지방 사람들이 한양에 갈 때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길은 사람과 노새가 수월하게 오갈 수 있도록 완만하게 이어지며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과거를 치르러 한양으로 가는 양양과 고성 지방 선비들이 용의 영험함을 기대어 과거 급제를 기원하며 오갔다고 한다구룡령이라는 이름은 아홉 마리 용이 고개를 넘어가다가 지쳐서 갈천리 마을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고갯길을 넘어간다.’ 또는 용이 구불구불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아홉 구비를 넘어간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전해져 온다.

구룡령 옛길의 입구에는 계곡이 굽이쳐 흐르고옛길 주변에는 곧게 뻗은 노송과 희귀한 야생화 등이 자라 옛길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길의 중간중간에 길의 위치를 알리는 횟돌반쟁이묘반쟁이솔반쟁이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독특한 지명들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고 있다또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광산을 개발하려고 주민들을 강제 징용한 애환의 역사가 서린 철광소와 철광석을 운반하던 케이블카의 흔적이 있다. 1990년대 경복궁 복원 당시 잘린 굵고 큰 소나무의 밑둥치만 남아 있는 등 조선시대와 근현대의 역사가 숨쉬는역사적 가치가 큰 소중한 명승이다.



2. 구룡령 옛길 산행 의미


구룡령 옛길은 몇 가지 흥미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첫째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와 희망을 기대해 본다둘째()은 학자에게는 등용문을 사업가에게는 미래의 일을 지각하는 초감각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더 크게 다가온다셋째묘반쟁이솔반쟁이횟돌반쟁이 등에서의 반쟁이” 뜻과 역사적 스토리텔링의 담소 산행으로 즐거움을 증가시킨다넷째태백산맥의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 지방의 나무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영동 지방인 양양은 주로 침엽수가 많이 자라고 영서 지방인 홍천은 활엽수가 많이 자라 산행에서 구별하여 감상할 수 있다다섯째양양 지방의 금강소나무는 1990년대 경복궁을 복원하기 위해 많이 잘린 밑둥치가 있다잘린 소나무 밑둥치를 찾아보고 자연과 인간 관계에서 인간의 이기심인지 회한이 될지 정답없는 물음에 잠시나마 숙고해 본다여섯째약초의 보고지로 다양한 약초 뿐 아니라 산나물이 많이 자라는 곳이고 알려져 있다차분히 산행하며 산나물을 찾아보고 야생화와 오묘한 나무의 자태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믿는다일곱째산행 전날의 기상청 날씨예보에서 밝혔던 초속 30m의 양간지풍(讓杆之風위력을 체험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이다.



3. 구룡령 옛길 산행기


구룡령 옛길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길이었다옛 조상들이 다녔던 지혜의 길이 지금에 와서는 지혜에 덧붙여 건강과 친목의 길로 다양하게 승화시킨 것이기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오전 8시 합정역에서 김호중박성원오상환이범만최태경천승배 회원 6명이반포대교 남단에서는 이정일 회원이천호역에서는 박찬익 회장과 부길만이정수 회원 3명이 탑승하여 모두 10명이 참석하였다. 



갈천산촌 체험학교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한 후갈천리 구룡령 옛길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간은 정각 11시였다. 





20여분을 지그재그의 오르막으로 오른 길은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발걸음은 포근함을 느껴진다오묘한 볼거리의 나무들은 다정하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아 기쁨지수는 쑥쑥 상승한다. 





11시 26분, 휴식할 곳에 오르니 금강소나무가 장엄하게 지키고 있다잠시 쉬는 동안에 바람소리는 매우 찼다어제 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강원도에는 주말에 양간지풍이 최대 초속 30m의 속도로 분다는 것이었다양간지풍의 영향인지 바람에 매우 찼으며나무에 부딪히는 바람소리로 대화에 불편을 줄 정도였다.

 

<금강송의 둘레는 270cm, 높이 25m, 나이 180년이며강원도의 백두대간의 지역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수간(樹幹)이 곧고 재질이 뛰어나며 수관(樹冠)이 좁고 곁가지는 가늘고 짧다지하고(枝下高)는 높고 수피색깔은 아래쪽이 거북등무늬의 회갈색이고 위쪽은 황적색이다연륜폭이 균등하고 좁으며 나뭇결이 아름답다.>


오전 11시 58분에는 구룡령 옛길과 옛날 삭도 갈림길이 나와 난 삭도를 사진 찍으러 왼쪽으로 오른다.



묘반쟁이에 도착하였다시간이 보니 12시였다쉬엄쉬엄 오르니 한 시간이 흘렀다니 회원 간의 재미있는 담소에 전혀 의식하지 못한 한 시간이었다. 


묘반쟁이에서 5분여를 오르니 솔반쟁이에 이른다솔반쟁이에는 넓은 휴식공간이 있어 땀을 식히기에 적당하다휴식을 취하며 되돌아온 길을 돌아보고 정서적 낭만을 느껴본다그리고 금강송의 장엄한 기세를 감상하고 기운을 받는다.



12시 9분 경에 지나는 길에 금강소나무의 잘린 밑둥치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밑둥치를 보고 인간의 이기심인지 회한이 될지 정답없는 물음에 잠시나마 숙고해 본다. 


12시 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분간 산행하면서 오묘한 나무들을 접하게 된다결코 서울 주변에서 볼 수 없는 것이기에 더 더욱 신기하여 사진으로 무조건 찍어 놓았다. 







산행한 지 2시이 지난 오후 1시가 되니 허기를 느낀다. 1시 20분 경에 횟돌반쟁이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을 한다. 

갈천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구룡령 옛길 정상(1,089m)에 도착하였다정상에 오르면 성취감을 느낀다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참석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성취감의 행복지수는 더욱 높아만 진다.

양양군 갈천리에서 오르는 구룡령 옛길은 문화재청에서 2007년 12월 17일 자연유산 명승 제29호로 지정하였다하지만 홍천군 명개리 구룡령 옛길은 명승이 아니다일반 등산객은 명승 구룡령 옛길을 양양군 갈천리에서 오르고 다시 갈천리 치매마을로 내려간다그렇기 때문에 홍천군 명개리로 내려가는 코스에는 등산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상에서는 갑자기 부는 양간지풍으로 인해 추위를 느껴 오래있을 수가 없었다일부 회원은 추위로 먼저 내려가고 나를 포함한 일부 회원은 인증사진을 찍느냐 내려가기를 지체한다내리막에서는 양간지풍의 영향에서 벗어났는지 크게 느끼지 못했다오르막이 경사도 높다면 내리막 길은 완만하다는 느낌이다그리고 계곡 따라 내려오는 길이므로 넓지도 않지만 자주 계곡을 건너야만 했다. 


내려가는 길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올라올 때보다 길에는 낙엽이 더 많이 쌓여 있다걷기에는 너무 푹신하여 맨발로 걷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거기에다가 이끼 낀 돌에서 정다움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킨다.










양양군 갈천리에서 오전 11시에 산행을 시작한 이후 홍천군 명개리에 도착한 오후 3시 40분까지 4시간 40분 동안 구룡령 옛길을 통해 옛 조상님들의 지혜를 만나게 해주는 체험의 길이었다우리가 구룡룡 옛길을 오르고 내려간 것이라기보다 구룡령이 옛 조상님들에게 하였던 것처럼 우리를 올려 보내주고 내려준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지혜의 길이요 자신에게는 건강을 증진시켜주고 회원 간에는 친목을 강화시켜주는 길이었다이 자체가 바로 행복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한 분도 빠짐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도착한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후 우리는 공작산 수타사에 들러 관람한 후홍천의 유명한 먹거리인 홍천 원조 화로구이(033-435-8613)에서 석식을 하였다.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는 참석한 회원에게 블랙야크 상품권을 일일이 나누어 드렸다지난 시산제 때 회원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하였다집행부에서는 회원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심사숙고하여 상품권으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P.S. 상품권은 이번 주부터 회원에게 배부할 예정이며토요정기 산행에 참석할 때마다 나누어드릴 예정입니다이 상품권은 블랙야크 불광점(02-3157-1811, 불광역 1번 출구에서 10m 전방에 있음)에서 상품권 액수만큼 구입이 가능합니다만약 상품권보다 높은 구입품은 차액만큼 더 지불하면 되고 상품권보다 액수가 적으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지는 못합니다지점장은 한국출판인산악회에서 왔다고 말씀하시면 더 신경써 주시겠노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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