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828회] 마니산
2019.01.18 Views 49 박찬익
2019년 1월 5일
장 소 : 마니산
참석자 : 허진, 박찬익, 채호기, 김현호, 이정수, 부길만, 김호중, 김경미, 박연, 정민영,수정필, 임순재, 강주연, 천승배, 장정화, 박경미, 최태경, 오상환, 박선진, 이정일 (총 20명)

2019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올해는 더욱 산에 자주 가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무엇보다 우리 산악회 회원들의 무사 산행과 건강, 행복이 가득하기 빌어본다. 합정역에 도착하니 올해 첫 산행이라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고 모두들 올해는 산행에 열심히 참석하겠다는 결의가 보인다. 우리는 점심 대용으로 김밥을 사고 강화도 함허동천을 목적지로 출발했다. 강화도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려 함허동천에서 등산을 시작한 계획을 바꿔 정수사주차장에서 12시에 출발했다. 정수사를 들릴 사람들은 정수사로 가고 다른 분들은 바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옛부터 신년에는 국조(단군)이 내려오셨다는 삼위태백 신성한 곳에 가서 일 년의 시작을 알리는 기도로 한 해를 시작했다. 우리 산악회도 태백(백두산)은 못가더라도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느님께 고하고 산행을 했던 전통이 있다. 최태경 고문의 제의로 기와불사를 했는데 산행에 참석한 회원명단을 올리고 무사산행을 기원했다. 등산 중 박선진회원이 건강 때문에 함허동천 쪽으로 먼저 하산했다.



마니산 참성단 가는 길은 소등 같이 바위가 겹겹이 포개져있고 양쪽으로는 바다와 강화 벌판이 쫙 펼쳐져있어 시야가 시원하다. 연륜이 묻어나는 최고문님이 강화도를 굽어본다.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하실까? 인간의 외소함을 느끼고 계실까 사뭇 진지하다.
고희를 바라보는 천고문님은 어린아이처럼 팔을 높이 들고 파이팅을 한다. 건강과 사업에 자신감이 넘친다.

이런저런 생각에 벌써 참성단에 도착했다. 신년이라 등산객이 많이 복잡할 정도다.




우리는 참성단에 막걸리 한 잔 부어놓고 하느님께 고하려했는데 막걸리를 준비하지 못했다. 이런 정신하고는 하고 현지에서 구해보려고 사방을 두리번 했다. 그때 산행오신분이 막걸리 한 병을 희사해 주셨다. 궁하고 절실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우리는 엄숙하게 하늘에 기도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첨성단 주차장으로 하산하자는 계획을 수정해 선수돈대까지 강행하기로 하고 단군길을 지나 산행은 계속되었다.




맛있게 차려놓은 회와 강화 밴뎅이를 구워먹고 튀겨먹고 시원한 맥주와 소주, 복분자를 곁드리니 2019년 출발이 이만하면 족하다. 아쉬움에 합정역에 도착해 차한잔 더하고귀가했는데 어느때보다 시간과 마음이 여유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