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652회] 불암산

2015.08.24 Views 24 총무

• 산행일: 2015. 8월 22일(토) 13:30

• 모임장소: 당고개역

• 산행지: 불암산

• 산행시간: 4시간

• 안내: 박찬익

• 참석인원:  허창성, 이정수, 박찬익, 강주연(총 4명)

 

불암산에서 여름을 보내드리다        - 박찬익

 

올 여름은 그 어느 여름날보다 무더운 여름이다. 이제 처서가 지났으니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하다.

사람의 습관과 시간관리는 정말 묘하다. 꼭 산에 가야 한다고 마음먹으면 매주 토요산행을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토요일 마다 무슨 일이 생겨 우선순위에서 등산이 말리고 산에는 못 가게 된다. 우리 산악회 회원 분들도 대부분 이른 연유로 산에 자주 못나오는 것일까?

오늘은 허 고문님과 4명이 불암산을 올랐다. 오랜만에 뵙는데 건강하시고 밝은 표정이라 기뻤다. 덕릉고개 까지 가는 길이 아스파트길이라 당고개역 맞은편에서 바로 산에 올랐다. <경수사>라는 암자에서 잠시 쉬는데, 절이 참 아담하고 뒤에는 암벽 폭포가 흐르고 있다.

주위에는 계곡물도 흐르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스쳐간다. 불암산 하면 바위산만 연상하게 되는데 이렇게 시원한 계곡이 있다니 다들 반가워했다. 계곡에는 가족 끼리, 친구끼리 둘러앉아 여름을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 정상인가 싶어 우회를 하려고 하는데 가파른 직벽이 앞을 가린다. 그래 불암산 등산이 바위가 없으면 맛이 없지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암벽을 올랐다. 고문님과 이정수님께는 본이 아니게 미안한 감이 들 정도다. 미리 코스를 잘 잡아야 하는건데...

우리는 정상 근처 들마루에서 올해 여름을 미련 없이 보내드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는 코스에 < 불암정 >이 상계동을 비롯한 강북의 경치를 조용히 관망하게 도와준다. 서울 시민들은 오늘 오후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는 긴박한 세태에서도 편온 하게 잘 지낸다. 우리도 나라 걱정을 하는 토론을 한참 벌인다. 군인들과 정치인들을 믿기로 하고 상계역 근처 식당에서 시원 한 막걸리에 소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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