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611회]관악산
2014.11.09 Views 15 황성자
산 행 일 : 2014. 11. 8(토)
산 행 지 ; 관악산(사당역 5번출구-연주대-안양수목원)
산행시간: 4시간 30분
참석인원: 박종관,이정일, 오상환, 김현호,박연,황성자(6명)
날 씨:약간흐림















사당역 5번 출구에서 만납니다
하산할 목적지를 잠시 의논한 후 안양유원지로
결정합니다.
김현호 대표님께서는 둘레길을 걸으시다
안양유원지에서 하산 할 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합니다.
아직도 가을은 떠날 채비를 못하고
계절의 끝에서 서성이는군요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천사표 박연 대표님, 건강상태가 아주 양호 하다는군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 산행 안내까지 해 주신다니 더 더욱 감사하죠^^
차가운 날씨임에도 땀과의 전쟁을 치르시는 오 회장님,
쉬엄 쉬엄 오세요^^
가을 하늘을 이고 선 사나이들,
흐뭇한 미소가 번지게 하네요
박회장님은 사당역 지하상가에서 폭탄세일 하는
겨울 조끼를 사 입으시고 그리도 행복해 하십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이란 참 사소한 건데 말이죠~
"두분 어깨동무 하실게요"
"이렇게요?^^"
"네 네 참 잘하셨어요"
어울릴 듯 안 어울릴 듯 하면서 묘하게
잘 어울리시는 두 분 좋은데요 ㅋ~
어머나! 가을을 여기에 죄다 쏟아 부었나 봐요
누구라도 비단결처럼 고운 마음이 될 것 같은
서정적인 풍경!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게 하는군요.
개인 사정으로 오전 10시부터 산행을 하고 계신 이정일 고문님,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시며 8봉능선을 타고 계시다는데
부지런히 가야겠어요.
추운 날씨에 산에서 기다리시려면 쉽지 않으실 텐데요
연주대를 거치면 구간이 길어질 것 같아
그 아래 오솔길로 거리를 좁혀 갑니다
절기란 참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것 같아요
입동이 지났다고 해는 벌써 서산 마루에
몸을 걸치기 시작하네요
이제 오후 4시인데 말이죠
8부 능선을 따라 오르 내립니다
마음이야 8봉을 다 넘고 싶지만
몰려오는 어둠에 사로 잡힐까 걱정입니다
지름길인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낙엽이 온 산을 덮었군요
가을풍경에 취해 잠시 한 눈 팔면
낙엽 아래 숨어 있는 복병들이
발을 걸거나 넘어 뜨리곤 합니다.
보기보다 까칠한 길이네요
순식간에 해는 미끄러져 내려가고
어둠을 끌어 올리는 중입니다
서울대 수목원으로 내려옵니다.
붉다 못해 핏빛에 가까운 낙엽들,
사나이들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오후 5시까지 개방 하던 서울대 수목원 철문은
어느새 굳게 닫혀 있고
철조망 아래 파여진 개구멍으로 몸을 구겨 넣고
포복 자세로 기어서 가까스로 빠져 나옵니다.
하필이면 이 때 눈치 없는 전화가 걸려 오는 바람에
아까운 장면을 다 놓쳤네요 ㅠㅠ
두 시간 가까이 일행들을 기다리고 계시던
이정일 고문님과 합류해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초당순두부`집에서 김현호 대표님과도 합류합니다
두부김치, 파전, 해물전골로 추위에 지친 속을
달래 줍니다.
막걸리 두 병을 가지고 씨름하시는 모습에
다들 웃음이 터졌습니다.
전설 같은 시절엔 막걸리 두 병쯤이야
술도 아니었다니 이걸 어쩌나요~
서로 마셔라 아니다 씨름하며
간신히 비워낸 술,
막걸리야 너도 좋은시절 다 갔구나^^
다들 처음 걸어 보았던 색다른 길에
기분이 알싸해졌던 하루였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어요.
추위에 모두 감기조심 하시고 담 산행때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