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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3회] 예봉산 초겨울 산행기
2013.12.08 Views 15 김호중
[1563회] 예봉산 초겨울 산행기 -김호중-
일시 : 2013년 12월 7일
장소 : 예봉산
참가 : 천승배, 김현호, 이정일, 이정수, 오상환, 황성자, 박종관, 부길만, 채호기, 허영심, 김호중
산행코스 : 팔당역-예봉산입구-전망대-예봉산정상-벚나무길-율리봉-운길산역
연일 중국발 스모그 미세먼지가 하늘 보는 걸 힘들게 한다. 토요일은 괜찮을까?
다행이다. 토요일은 맑다. 푸르다. 산행하기 좋다.
일산에서 용산까지 그리고 다시 팔당까지 멀~~~~~다.
팔당역 도착.
같은 차타고 오신 분 먼저 오셔서 가신 분 늦게 도착 하는 분. 셋으로 갈라져 예봉산 입구로.
팔당역을 나와 왼쪽으로 나오니 언젠가 자전거 타러 와서 먹었던 어탕 칼국수 집을 지나 굴다리 지나 시멘트 길을 지나 예봉산 입구 도착.






덥다. 산행시작. 20분쯤 오르자 잘 가꾸어진 묘가 있다. 예봉산은 그냥 동네 뒷산인가? 아닌가? 먼저 가신분이 계셔 쉼 없이 열심히 오르니 계단, 끝없이 이어진 듯 보이다가 마지막에 전망대 앞에 팔당댐과 하얗게 반짝이는 한강 맞은편의 검단산.
배가 아파 다음 차타고 오신 님 ‘전망대의 풍경이 정말 좋아’ 하시며 기다리고 계심. 그런데 이상하다. 봉우리를 넘으면 좀 더 높은 봉우리. 봉우리. 봉우리.
드디어 모두 계신 정상 도착. 오래 기다리셨는지 악수하는 손이 차다. 죄송합니다. 추위와 싸우게 해서.
단체 사진을 분홍색 회장님 손전화로 찍고 하산.
이 길은 벚나무 길이란다. 하산 길은 참나무가 많은 곳인지 온통 낙엽길이다. 내가 처음 가는 길이다. 언뜻 언뜻 보이는 한강과 맞은편의 운길산, 그리고 강 건너 검단산. 그리고 그 품에 꼭 안겨 있는 우리의 능선 하산길.
초겨울의 해는 어스름을 남기고 저 산 너머로 사라지고 우리는 운길산역으로 하산 하는데, 여기도 마지막 길에 묘가 있다. 이상하네? 정맥 길도 아닌데.......
뒤를 돌아 하늘을 올려다보니 내가 산에 다니면서 겨울이 되면 얼굴에 스치는 상쾌한 찬바람과 함께 나타나 길 안내해주는 예쁜 초승달이 떠 있다.
운길산역 앞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음식맛보다 알바 아줌마의 “맛있게 드세요” 콧소리가 더 맛있게 한다. 그렇게 다시 전철을 타고 광화문에서 한잔 더.
오랜만에 오신 천승배 명예 회장님, 못 온단 문자 보내기 죄송해서 말씀드리러 왔다가 함께 산행한 황성자님, 오셔서 완주 안하고 둘레길 돌다 식당에서 만나곤 하던 오랜만에 완주하신 김현호 사장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대원님들, 당신들이 계셔서 산행이 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쭈~욱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