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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토요산행기
[1557회] 아차산 산행기
2013.10.28 Views 18 박찬익
아차산.용마산 산행기 -박찬익-
일시 : 2013년 10월 26일
장소 : 아차산~용마산 일대
참석 : 오상환, 박찬익
10월은 누구에게나 바쁘다. 나 역시 제주도 출장 후 토요산행이라 홈페이지에는 참가신청을 하지 못했다. 9시쯤 오회장님으로부터 오늘 산행을 혼자 하게 생겼다는 문자가 왔다. 나는 급히 등록하고 아차산역으로 향했다. 역시 오회장님만 참석하여 두 사람이 산행에 나섰다











아차산은 산이 낮아 자주 가보지 않았던 코스로 가기로 했다.
영화사 옆 약수터에서 등성을 타고 대성암 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근교 산이라 사람들이 붐볐다. 대성암 가는 길은 강동 쪽이 내려다보이는 한강을 옆에 두고 산중턱으로 오르는 길이다. 날씨가 좋아 시야가 탁 트여 저 멀리 구리시, 하남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
대성암에 도착하여 보니 담쟁이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있고, 가을 산사에 스님의 염불소리가 더욱 청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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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암에서 가파른 암벽을 올라 고구려 유적지 보류 쪽으로 향해 올랐다. 보류에는 붉은 열매가 달린 나무와 코스모스가 우리를 향해 손짓한다. 우리는 여기서 인증사진을 찍고 용마산 쪽으로 걸었다
.
용마산 가는 길에는 <제일병원 30주년 기념>이라는 띠를 두른 병원 직원들이 단체 산행을 하고 있었다. 나는 잠시 ‘병원–등산–건강’의 삼각관계를 생각해보았다.
용마산에서 망우리 공동묘지로 향하는 길, 공휴일인데도 산행의 편이를 위해 계단을 고치는 작업으로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어 인사를 건넸다
.
산을 내려오다 보니 통기타 음악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중년 여가수의 입에서는
“그토록 사랑 했건만 ... 예전엔 난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노래가 통기타와 함께 울려퍼져 산행하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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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 공동묘지에 들어서니 독립 선열들의 묘소와 묘비가 마음을 엄숙히 가다듬게 한다. 어떻게 지켜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피로써 이어온 대한민국인가! 우리는 이 땅을 잠시 잘 빌어 사용하고,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한다
.
조봉암
한용운
문일평
방정환
우리는 4시 30분 쯤 삼육 중.고등학교 쪽으로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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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한 번 들러 추어탕을 맛나게 먹었던 동원 서적 뒤 구리시장에 위치한 충북 추어탕집을 찾았다. 양은냄비에 고추장, 마늘, 청량초를 푼 얼큰한 추어탕과 소주 한 병을 나눠마시고 집으로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