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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토요산행기
[1555회] 북한산 의상봉 산행기
2013.10.14 Views 15 박찬익
북한산 의상봉 산행기 -박찬익-
일시 : 10월 12일
장소 : 북한산 의상능선
참가 : 허창성, 김현호, 박찬익
요즘 우리 산악회는 토요산행에 참석하는 회원이 줄고 있다. 금요일 저녁에도 이번 의상능선 산행에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몇 분께 전화를 했는데 모두 선약이 있거나, 단풍철이라 교외산행을 참석하기로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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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총무의 책임을 다하려고 아차산으로 산행지를 옮겨 산행 후 저녁 약속을 맞추려 꼼수를 썼다. 그때 허창성 고문께서 연락이 와 둘이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걷자고 제의하셨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이어서 김현호 회원님께서 동참하신다는 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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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역 2번 출구로 가는 도중에 김현호 님을 만나고 이어서 허 고문님을 구파발 역에서 만났다. 구파발 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백화사 입구에 내려서 내시묘역길 구간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산행이 시작됐다.
계곡 주위에 나무가 우거져 시원함을 더했고 맑고 화창한 하늘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의상봉까지 오르는 길, 기사당 암문에서 셋이 오붓하게 인증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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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 때문에 국녕사 쪽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국녕사에 이르니 가끔 멀리서 보고 지나쳤던 좌불부처상이 웅장하게 보였다. 좌불로는 동양 최대라는 말이 있고, 뒤쪽으로는 작은 부처상 수천개가 중생의 번뇌를 해탈코자 합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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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겹약속으로 시간에 쫓기는 내 번뇌도 부처님 앞에서 사라졌다. “그래, 저녁 약속은 그만두자.” 마음 편히 산행하고자 마음을 정하니 편했다. 그러나 동행한 허 고문님과 김현호 회원님은 걱정이 되어 “박 총무 지금이라도 출발하지.” 나를 걱정해주시는 회원들게 고맙지만 이미 시간은 늦었고 오늘은 총무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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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여 잘 정비된 북한산 유원지를 따라 내려왔다. 북한산 둘레길(교현리) 쪽으로 내려 오는데 큰 소나무에 재산 압류 딱지가 붙었다. 아직 사바세계의 의무와 권리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모양이다.







구파발 역에 내려 종로 3가에서 식사를 하고 해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