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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토요산행기
[1543회] 남한산성 산행기
2013.07.22 Views 19 총무
삼복더위에 남한산성에 오르다.
7월 20일 박찬익
참석자/이정일,주성필,천승배,김현호,오상환,이정수,부길만,허영심,김호중,강주연,이범만,박찬익(12),김진기(총무동창)
남한산성을 가는 길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오늘은 강동역 4번 출구에 모여 13 번 버스를 타고 중부고속도로 직전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하남시를 지나 남한산성입구에 오르기로 했다. 강동역에 도착하니 등록하지 않은 회원들도 나와 더위에 12 명 회원과 나의친구 김진기(건국대국어국문과교수)가 동반산행을 위해 참석해주었다. 오늘산행은 이정수회원님이 안내를 맡으셨다






남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2시45분이다. 우리는 혜공 신익희선생 묘비를 왼쪽에 두고 노적봉을 향해서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 코스는 남한산성에서 고도가 높은 코스로 부지런히 걸어야 30분 후에 노적봉에 도착한다.
무더운 날씨에 오르막길은 여름등산의 고통과 희열을 맛보게 한다. 노적봉에서 물과 간단한 간식을 먹고 뒤에 오는 회원과 합류하여 한봉을 향해 또 걷는다. 간간히 비는 내리고 쉬원한 바람이 땀을 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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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에 오르니 옛 성터가 왼쪽으로 굽이굽이 보이는데 선조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한 흔적이 역사 속에 묻어난다.
오늘은 벌봉을 생략하고 좌회 하여 하산하려고 하는데 어떤 연유로 쓸어졌는지 큰 소나무가 누워있어 여기에 올라 단체 사진을 찍기로 했다. 그러자 누군가“한국출판계가 소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리라고 한다.
하산하는 길은 말끔히 단장한 산성길이 길게 펼쳐지고 저 멀리 하남시, 강동구, 양평쪽이 시야에 들어 온다 겹겹이 쌓인 산줄기 사이에 있는 도시는 정말 자연에 비해 인간의 터전은 초라해 보인다. 중간 중간 산성에서 몽고군을 대항하던 망루가 보이고 아름다리 소나무가 의기양양 우리민족의 기상을 지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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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한산성 병자호란에 끝까지 저항했으나 국치를 당한 치욕의 성터
!
오늘은 시간이 늘어 곧바로 마천역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계곡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먼저 하산한 김현호 회원과 옹기생삼겹살집에서 만나기 했다. 이 식당에는 마당에 수도가 있어 쉬원 하게 세수를 하고 막걸리 한잔을 기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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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김 교수도 5시간 가량 걸었는데 등산도 잘하고 회원들과 첫 만남인데 부길만 교수님과 산중문학토론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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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욱 산이 좋고 친구가 좋은 하루였다. 우리는 마천역에서 오금역으로 옮겨 잠사 여흥을 즐기고 귀가했다. 집이 가까워 마음이 한결 편했다. 하지만 일산까지 가야할 회원들을 생각하니 취중에도 미안한 감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