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회] 남한산성 산행기
◆ 산행 코스 : 마천역(5호선) - 남한산성 들머리 - 일장천 약수터 - 제6암문(서암문) - 영춘정 - 남문(지화문) - 제1남옹성 - 제2남옹성. 남장대터 - 제9암문(외성길) - 제8암문(외성길) -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외성길) - 제1남옹성 - 남문(지화문)(외성길) - 덕운사 - 남한산성 날머리 - 산성 관리사무소 - 남한산성입구역(8호선)
◆ 산행 일시 : 2021년 8월 21일 오후 1시 45분 ∼ 오후 5시 55분 (4시간 10분 산행)
◆ 날씨 현황(서울 송파구 마천동) : 비. 온도(21∼26)
◆ 참석 인원 : 김현호, 박성원, 부길만, 이정수, 이정일 (계 5명)
◆ 안내자 : 이정수
◆ 상세시간
13:20 마천역(5호선)
13:20 ~ 13:45 교동 짬봉
14:10 남한산성 들머리
14:26 일장천 약수터
14:30 ~ 14:45 휴식
15:05 ~ 15:25 제6암문(서암문)
15:33 영춘정
15:50 ~ 16:10 남문(지화문)
16:20 제1남옹성
16:28 ~ 16:52 제2남옹성, 남장대터
16:56 제9암문 – 내성길에서 외성길로 나옴
17:01 제8암문 - 외성길
17:06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 - 외성길
17:10 ~ 17:10 제1남옹성 - 외성길
17:28 남문 - 외성길
17:40 덕운사
17:55 남한산성 날머리
17:57 산성 관리사무소
18:30 ~ 19:30 가장 맛있는 족발
19:42 남한산성입구역(8호선), 지하철 탑승, 종료
1. 남한산성 산행의 의미
8월 셋째 주 주일은 열대야의 현상은 전혀 느낄 수 없는 날씨였다. 아침 저녁의 시원한 바람은 반팔 상의보다 긴팔 상의가 필요한 시기가 왔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명색이 8월이라 낮에는 거의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다. 비의 양은 소나기로 많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의 양이 어찌 우리의 산행을 방해할 수 있겠는가......
남한산성은 2020년 작년부터 2021년 이번 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산행하였다. 특히 2020년 6월 13일 제1903회 정기토요산행에서는 마천역에서 만나 제6암문(서암문)을 통과한 후, 서문과 북문을 거쳐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까지 산행한 바 있었다. 당시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에서 남문(지화문)과 제6암문(서암문)까지 약 1시간을 더 소요하여 산행하였다면 종주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그래서 당시를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점이 매우 많았었다. 기회가 오면 제6암문(서암문)에서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까지 산행하고 싶었던 욕망이 항상 잠재하고 있었다.
이번 주의 안내자인 이정수 전 감사님께 가능하다면 제6암문(서암문)에서 남문 방향으로 산행하기를 은근히 권유하였더니 고맙게도 흔쾌히 응해 주시어 1년 2개월 만에 나의 자그마한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나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니 나의 발걸음은 가볍다 못해 유쾌 그 자체였다.
이번 주 산행기는 제6암문(서암문)에서 제7암문(제1남옹성 암문)까지를 정리하고 그 외는 작년의 산행기를 참조하여 기록해 놓기로 한다.
2. 남한산성 산행기
3호선 종점인 오금역에서 마천역 방향의 5호선으로 환승하려는데 김현호 회원에게서 전화가 온다. 고맙게도 함께 점심 식사를 하자는 것이다. 고마움이 기분을 향상시켜주는지 왠지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마침 5호선인 마천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이정일 고문을 만나 동행하게 되었다.
마천역에 내리니 오후 1시 20분, 비는 장대비로 변하여 무자비하게 내린다. 약 6시간 동안 내리고 있는 비였다. 비를 맞으며 김현호 회원이 기다리고 있는 교동짬봉 식당으로 들어가니 부길만 부회장도 계신다. 이곳에서 시원한 냉콩국수로 점심을 해결하였더니 배가 든든해진다. 본인과 이정일 고문, 김현호 회원과 부길만 부회장이 2인 1조로 각각 다른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았지만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 이정수 전 감사까지 들어오니 5명이 되고 말았다. 비록 거리를 두고 앉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정부시책을 위반하는 것이라 바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식당에서 기다리다 비가 잦아들면 출발하려고 하였는데, 비를 맞더라도 출발해야만 했던 것이다.
오후 1시 45분 경, 교동짬봉 식당에서 출발하여 약 15분 후에 남한산성 밑의 아스팔트 길을 마지막으로 흙길로 들어선다. 흙길을 들어선지 약 10분 후에 남한산성 들머리의 이정표를 맞이하게 된다. 이곳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 우산을 접어 등산배낭에 집어넣고, 등산복을 재정리하며, 스틱을 꺼내 본인 키에 맞추기도 한다. 오던 비가 멈추어 매우 다행스러웠다. 비가 오다 멈추었기 때문인지 남한산성 들머리인 이곳에서부터 제6암문(서암문)까지 등산객 한 분도 만나지 않았다.
남한산성 들머리에서 약 16분을 올라가면 일장천 약수터를 만나고, 일장천 약수터에서 약 4분을 더 오르면 벤치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보통 일장천 약수터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우리는 이 약수터에서 약 200m 위에 있는 능선에서 휴식을 취하기한 것이다.
약 15분의 휴식은 가쁜 숨을 고르기에 충분하였다. 벤치가 비에 젖어 앉을 수는 없었지만 휴식 자체는 달콤하였다. 휴식을 취한 후, 수어장대 방향으로 오르니 나의 앞에 커다란 새가 날 인도하듯 앞장서 걸어가고 있다. 혹시나 다쳐서 나르지 못한 것인지 가까이 다가가니 날긴 날았다. 그래서 다친 것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조심스럽게 그 새 뒤를 따라 올라갔다. 아마 약 5m 전방에서 1~2분 정도 따라 올라간 것 느낌이다. 그 새에게 잠시나마 함께 동행하여 산행하여 즐거웠다고 속으로 감사를 표하고 천천히 우회하여 추월하였다.

제1남옹성에서 약 8분을 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면 제2남옹성치가 나온다. 이곳은 남장대터였다. 작년에 다녀왔던 곳이기 때문인지 새롭다는 느낌은 없고 여름이라 잡초들이 더욱 무성하게 자랐다는 것 뿐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제9암문에서 외성을 걷다보면 제2남옹성을 지나치지만 제8암문을 지나치게 된다. 제8암문은 제1남옹성과 제2남옹성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내성에서 성벽따라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암문이 아니었다. 우리도 내성에서 걸을 때는 볼 수 없었는데, 외성따라 걷다보니 쉽게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제8암문은 작년의 산행기에서도 기록되지 않은 암문이었기에 이번에 사진으로 찍게 되어 매우 다행이었다.
남문(지화문)에서부터는 하산 길이다. 우리는 덕운사로 향하는 등산로로 내려가기로 한다. 남문(지화문)에서 약 12분을 걸으니 덕운사가 나온다.
이번 주 산행에 안내자로 기꺼이 응해주신 이정수 전 감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수고하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여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