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962회] 칠봉산・천보산 산행기

2021.08.03 Views 106 박성원

[1962회] 칠봉산・천보산 산행기

◆ 산행 코스 : 덕정역 - 버스 이동, 봉양사거리 - 발리봉 - 매봉 - 깃대봉 - 석봉 - 투구봉 - 돌봉. 칠봉산(506m) 정상 - 솔리봉 - 장림고개 - 천보산(423m) - 회암사 - 회암사지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 버스 이동, 덕계역

◆ 산행 일시 : 2021년 7월 31일 오후 2시 ∼ 오후 7시 10분 (5시간 10분 산행)

◆ 날씨 현황(경기도 양주시) : 맑음, 잠시 비. 온도(25∼33) 

◆ 참석 인원 : 김현호, 박성원, 부길만, 오상환, 이정수, 이정일, 임순재 (계 7명)

◆ 안내자 : 박성원

◆ 상세시간

13:40 덕정역(1호호선) 1번 출입구

13:45 ~ 13:55 75번 마을버스, 덕정역 승차 – 봉양사거리 봉양1통 하차 

14:00 봉양사거리 칠봉산 들머리

14:25 ~ 14:40 발리봉

15:03 매봉

15:50 깃대봉

15:59 석봉

16:17 투구봉

16:26 ~ 14:46 돌봉. 칠봉산(506m) 정상. 

16:53 ~ 17:08 솔리봉

17:26 장림고개 

17:41 천보산 및 해룡산 갈림길 

17:55 ~ 18:08 천보산(423m)

18:35 회암사

18:54 회암사지

19:10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19:22 ~ 19:47 700번 마을버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승차 - 덕계역 하차

19:50 덕계역, 인천행 지하철 탑승, 종료

1. 칠봉산(七峰山)・천보산(天寶山) 소개




 

칠봉산(七峰山)은 일곱 봉우리가 뚜렷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은 9~10월 경에는 아름다운 단풍나무 사이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있어 금병산(錦屛山)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이곳은 어등산(於登山)으로 불렸으며, 어등산의 한자는 ‘어등산(於登山)’ 이외에도 ‘어등산(御登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첫째, 세조가 왕위를 찬탈한 후 많은 신하를 참형에 처한 것을 후회하여 널리 사찰을 찾아다니다가, 탑동에 위한 상봉을 국사봉으로 정하고 이 산을 지나갔기 때문에 어등산(御登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또는 세조가 이 산에서 내촌(內村) 마을을 보고 신하들에게 저 마을은 무슨 마을이냐고 물으니 신하들이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세조가 “앞에는 산이 있고 회암천이 흐르는데다가 뒤에 또 산이 있으니 ‘안말’이겠군 한 후 ‘안골’로 불리다가, 대한제국기에 이르러 내촌(內村)으로 불렸다고 한다.


 

2. 칠봉산(七峰山)・천보산(天寶山) 산행기

매년 7월 31일을 포함한 주말을 휴가철의 최절정 주말이라고 한다. 오늘까지 열대야는 벌써 2주간 계속되고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었던 뜨거운 날씨였다. 마침 2021년 7월 31일은 토요일이라 일반인들은 산보다 계곡이나 바다를 더 찾게 되는 주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물보다 산이 더 좋아 산을 찾아 나섰다. 수도권의 산 중에서 작년과 올해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던 산을 우연히 찾게 된 곳이 칠봉산과 천보산이었다. 칠봉산은 임금이 수렵 장소로 활용되었다고 하여, 7개의 봉우리를 왕과 수렵에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우리는 한 해에 실질적이든 심리적이든 가장 더운 날인 7월 31일 7개의 봉우리를 찾아 나서며 왕이 수렵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산행하는 재미를 덧붙이려 하였다.

매주 습관처럼 만남시간보다 약 1시간에서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곤 하였다. 오늘도 약 30분 정도 일찍 덕정역에 도착하였더니 이정일 고문께서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었다. 오늘은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려 일찍 도착하였다는 이고문의 이야기와 함께 분식집에서 해결하니 좀 과식한 듯 하였다. 약 5분 정도 늦을 것이라고 통화하였던 임순재 회장이 도착해서야 참석 회원이 모두 모였다. 

칠봉산에 가려면 덕정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1번 마을버스, 36번, 39번, 53-5버스, 53-12버스 등을 타고 봉양사거리에 위치한 봉양1통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사전에 탐색한 것은 11번 마을버스가 거의 직선 코스로 진행하기 때문에 11번 마을버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버스 간격이 길어 다른 버스가 오면 그 버스를 이용하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75번 버스가 우리가 기다리던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온다. 이정일 고문이 버스에 부착된 목적지에 봉양1통이 있다고 알려줘 버스 기사께 물어보니 봉양사거리인 봉양1통이 종점이라고 알려준다. 이 75번 버스는 버스정류장에도 표기가 되어 있는 버스도 아니고 카카오맵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는 버스인데 덕정역에서 봉양사거리의 봉양1통까지 운행하는 버스라는 것이다.

버스에 승차하니 우리 일행 7명 외에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덕정역에서 봉양사거리의 봉양1통까지 한 분 타지 않았고, 다른 버스정류장에도 한 번도 서지 않았으므로 마치 우리가 버스를 대절한 것 같았다.

정각 오후 2시, 봉양사거리 칠봉산 들머리에서 칠봉산으로 향했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그 산에 대해 잠시 생각하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물론 발걸음은 가벼우면서도 힘차게 내딛는다. 칠봉산 들머리에서 숲속으로 들어서니 역시 나무의 그늘 효과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도 몸에서는 유난히도 많이 땀이 흐른다. 초입인데도 땀이 흐른 것은 올해 들어서 처음인 것 같다. 역시 7월 31일은 한 해에 가장 더운 날씨임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려는 듯 하였다.












정각 오후 2시, 봉양사거리 칠봉산 들머리에서 칠봉산으로 향했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그 산에 대해 잠시 생각하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물론 발걸음은 가벼우면서도 힘차게 내딛는다. 칠봉산 들머리에서 숲속으로 들어서니 역시 나무의 그늘 효과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도 몸에서는 유난히도 많이 땀이 흐른다. 초입인데도 땀이 흐른 것은 올해 들어서 처음인 것 같다. 역시 7월 31일은 한 해에 가장 더운 날씨임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려는 듯 하였다.

칠봉산 들머리에서부터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증세가 나올까 은근히 걱정이 되는 산행이었다. 나보다 더 많은 산행경험을 하신 회원일지라도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첫 번째 목적지인 발리봉으로 향했다. 봉양사거리에서 1.1km를 약 24분에 걸쳐 올랐다. 이곳 발리봉에서의 15분 간 휴식은 칠봉산에 들어서서 첫 휴식이기도 하였다. 충분히 휴식하면서 흐르는 땀 이상으로 탈수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섭취하거나 갈증을 해소하였다. 

드디어 칠봉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칠봉산 정산을 돌봉이라고 불린다. 봉양사거리에서 약 4km를 2시간 26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칠봉산 정상인 돌봉에서 약 20분을 휴식한 후, 일곱 번째 목적지이자 마지막 목적지인 솔리봉으로 향했다. 솔리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칠봉산 정상에서는 거의 바람이 불지 않아 휴식을 취하지만 땀을 식히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솔리봉에서는 바람의 강도가 강해 땀을 식힐 뿐 아니라 땀으로 젖은 웃옷도 말릴 정도였다. 이곳에서도 약 15분의 휴식은 칠봉산 정상에서의 휴식보다 더 달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모든 회원이 칠봉산 정상에서도 쉬었고, 약 7분 만에 도착한 이곳 솔리봉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앞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한 것이었다. 이곳으로 칠봉산 7개 봉우리는 모두 찾아보았다. 이때의 시간이 어느새 오후 5시가 되었다. 보통의 경우 오후 4시면 온도가 내려가 시원하게 느껴져야 할 시간임에도 오후 5시임에도 덥게 느껴진다.





장림고개는 칠봉산 정상까지는 1.1km이고, 해룡산 정상까지는 3.7km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천보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없어 잠시 혼동되지만, 사전에 탐색한 것은 해룡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천보산 방향과 해룡산 방향으로 갈리는 길이 나온다고 되어 있었다. 





천보산 방향과 해룡산 방향의 갈림길에서 천보산 정상으로 향하면 ‘천보산 5보루’의 안내도를 지난다.


드디어 천보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때의 시간이 오후 5시 55분. 양주시의 신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칠봉산 정상보다 더 장관이었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뻥 뚫어 놓는 듯 시원하게 전경이 펼쳐져 보인다.















드디어 천보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때의 시간이 오후 5시 55분. 양주시의 신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칠봉산 정상보다 더 장관이었다.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뻥 뚫어 놓는 듯 시원하게 전경이 펼쳐져 보인







회암사를 지나면 복원 중인 회암사지를 보게 된다. 




회암사지를 관림한 후, 마지막으로 맞이하게 된 곳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는 “효령 - 회암사에 담은 불심”이란 주제로 5월 11일부터 9월 26일까지 효령대군의 유물을 기획전시하고 있었다. 입장은 무료여서 만약 산행시간이 짧았으며 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텐데 관람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주차장에는 700번 마을버스 종점이었다. 이 버스는 덕계역까지만 운행하는 소형 버스였다. 이 버스도 덕정역에서 봉양사거리에 갔었던 75번 버스와 마찬가지로 우리 일행만 승차한 후, 한 분도 태우지 않았고, 한 번도 정류장에 서지 않으며 덕계역에 도착하였다. 덕계역에 도착하니 신설역인지 음식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회원 간의 합의로 집에 갈 회원은 집으로, 식당으로 갈 회원은 식당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한 후 인천행 열차를 승차하고 이번 주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본인은 집으로 바로 직행하고, 다른 회원 6명은 2인 1조로 회룡역에서 하차하여 식사를 한 후, 해산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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