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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회] 굴봉산 ~ 검봉산 산행후기
1933.01.01 Views 17 김형재
금요일 오후 스마트폰에서 메시지 도착 신호음이 연속해서 울린다. 열어보니 산행지가 감봉산으로 변경되었기에 확인해 보니 배편이 문제가 있어 취소되어 홍사룡 회원 안내로 춘천 감봉산으로 바뀌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전화 메시지로 변경된 내용을 전송하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굴업도 1박 2일에 불참한 대신에 인터넷으로 답사를 대신하였다.
1457회 산행지가 평소처럼 근교산이면 더 많은 회원이 참석할 텐데... 오전부터라 시간의 제한 때문에 몇 명일까? 홈에 재등록한 회원은 달랑 3명뿐이라 오붓한 산행을 예상하고, 경춘선 상봉역에 도착하니 뜻밖에 김형재, 김호중, 박종관, 신응섭, 이정수, 이정일, 임순재, 장정화, 정민영, 채호기, 천승배, 홍사룡 12명이다.






























경춘선 개통으로 새로운 1일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보지 못한 산을 개발하는 홍사룡회원 덕분에 굴봉산역에 11시 11분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산천초교 경유 196봉을 오르는데 처음부터 경사도가 가팔라 힘들게 올랐는데 다시 밑바닥까지 내려가 395m 굴봉산을 오르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고 정상에서 검봉산 방향으로 하산길은 암벽이 불규칙적으로 너덜지대를 연상하는 험한 길이였다.
모든 산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세를 예상했는데 첫 봉처럼 밧줄이 암벽사이로 길게 늘어지고 완전 하산이다. 길이 가팔라 지그재그로 내려가는데 직벽에 가까운 암반에 굴이 많아 굴봉산이라고 전해 주는 다른 등산인이 있어 이해가 되었다. 도치골로 내려가 다시 정상봉에 올라 보니 엘리시안 강촌cc가 들어서 능선길을 돌려 우회길로 안내하여 처음 길이라 따라와 정상에서 다른 등산인의 설명을 듣고 보니 돌아온게 억울했다.
조망이 좋은 곳에는 나무 의자가 있어 김밥과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출발하는데 뜻밖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을 지나가면서 인조 눈으로 쌓인 골프장 옆길에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겨울의 중심에서 옛날 스키를 즐기던 시절을 떠 올려 보면서 잠시 추억에 젖어 본다.
385m 육개봉을 지나 오늘에 하이라이트 검봉산 530m 정상부는 역시 가팔라 거친 숨소리가 폐활량을 활성화시켜 준다. 정상부 바로 아래의 전망대가 좌우로 좋아서 풍광을 촬영하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아닌 눈이 내리 것 같은 회색빛 구름과 안개가 짙어 시계를 망쳐서 사진은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오늘의 발자취 기록을 위해서 촬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검봉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강촌역으로 가는데 마지막 강선봉이 하나 있지만 이제부터 하산길이라 고생끝 행복시작이다. 하산길은 평탄한 능선 길은 참나무로 어우러진 코스가 낙엽으로 앙상한 나무 사이로 산 지형의 속살이 보여 더욱 가팔라 보인다. 강선봉 408m는 암석을 불규칙적으로 쌓아 놓은 것처럼 험하고 가파르다. 정상부에 올라 단체 사진을 마지막으로 촬영하다.
오늘 정상부에서 단체 사진은 첫 사진부터 시종 함께한 인천에서 혼자 왔다는 젊은 친구가 촬영해주어 이달의 산 모습에 내 사진을 합성하는 수고를 덜게되어 고맙고 다행이었다. 답례로 젊은 친구의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해 주었는데 하산 후에는 소리 없이 자기 갈길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서운했다.
하산이 완료된 시간은 5시 10분, 11시 10분에 시작하여 무명의 봉우리까지 10여개를 지나 6시간 동안 목표산행을 완료하고 강촌에 도착하여 명물닭갈비 식당에 자리를 잡고 닭갈비에 막걸리와 소맥, 식사를 오랜만에 참석한 박종관 회원이 제공하여 박수로 환영하고, 산행기는 안내한 사람이 써야 되는데 결국은... 적당하게 취향대로 마시면서 배를 체우고 즐산을 만족하면서 여흥을 마치고, 식당에서 제공한 차편으로 강촌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귀경하면서 1457회 산행을 마무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