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424회] 북한산 족두리봉

1933.01.01 Views 18 김형재

1424회 북한산 족두리봉 산행기

이번 주 산행은 등록회원이 저조하여 천회장, 최 명예회장 나까지 3명에 안내자 임총무까지 4명으로 오붓한 산행을 예상하고 불광역 집결지를 찾아 가는데 연속 2주를 사정으로 빠지고 3주차 21일 만에 찾는 산행이라 정신이 해이해 진 것인가? 불광역을 지나 구파발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백하여 가까스로 5분전에 합류하니 등록하지 않은 주성필, 이정수, 이석희 회원이 참석하여 7명이 산행을 하게 되었다.




























 

날씨가 풀려 따뜻한 봄 날씨가 근육을 나른하게 만들어 입산 시작부터 몸과 마음이 따로따로 다. 나는 사위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은 새 신발로 첫 산행이라 길이 나지 않아 발이 조금은 불편을 감수하고 족두리봉 암릉을 향해 오르는데 오늘 팀원이 암릉에 익숙지 않은 회원이 있어 우회길로 족두리봉 아랫길로 우회하여 암벽하는 젊은이들을 부러워하면서 1차 능선에 오르다.

 



오늘 산행 멤버가 여성회원이 없는 남자들만의 노장들이 대부분이라 천천히 가자고 한다. 나는 2번 빠진 만큼 빡세게 몸을 풀고 싶은데... 신참인 주성필 회원은 아직 적응이 안 되어 팀워크보다 개인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다른 6명은 수년 동안 함께한 사이라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해 평소대로 쉼터에서 쉬면서 여유 있는 산행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산행 안내를 하려면 참석회원들의 산행 경력과 체력을 파악하여 잘하는 회원 조금 약한 회원의 사이 중간정도에 페이스를 맞추고 하산시간과 당일 코스의 난이도를 비교하여 적당한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약한 사람을 배려하면서 한 그룹으로 산행 중에 평소의 쉼터에서는 어김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안내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산행 코스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필요하다.

 



오늘 산행 코스 중 하이라이트가 초반에 족두리봉이 정상이라 기념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 대다수가 암릉을 피해 우회길로 가기를 원하니 다수를 위해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향로봉 아랫길로 올라 비봉 전에 조망이 좋은 암반위에서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비봉을 오르려는데 30만원 벌금에 우회길로 사모바위에 도착하다.



사모바위 지나 삼거리에서 삼천사 계곡으로 가자는데 하산 시간대가 맞지 않고 산행운동도 약하고 해서 청수동 암문 아래까지 가서 삼천사 계곡으로 갈 것은 협의하여 산행거리를 2km 정도 늘려서 하산시간을 조절하여 삼천사 계곡길로 하산하는데 아직도 겨우내 얼어붙었던 얼음 덩어리가 계곡을 뒤 덮고 있는 겨울의 모습 아래쪽에는 산수유가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모습이지만 아직은 완전한 봄은 아닌가 보다. 

 



삼천사에 도착해 보니 사찰내부와 입구가 정비되어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삼천사는 서기 661년(신라 문무왕 1) 원효(元曉) 대사가 개산(開山)하였다. 1481년(조선 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北漢誌)》에 따르면 3,000여 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했다고 하며 사찰 이름도 이 숫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명예 회장은 법당으로... 우리는 수복식당에 도착하여 전철에 패스를 확인하고, 닭도리탕과 백숙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도토리묵과 골뱅이 무침에 막걸리로 여흥이 무르 읽는데 오늘 주당들이 건강상 이유로 술을 사양하는 바람에 7명이 막걸리 5병으로 만족하다.



삼천사골 계곡은 비봉에서 하산하는 길과 사모바위에서 하산하는 길은 짧고, 청수동 암문아래에서 가는 길이 가장 긴 3.5km이다. 3주 만에 하는 산행이 그 동안 운동부족에 몸무게가 늘은 것 같다. 그러면 하산길에 제일 먼저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온다는 생각이 적중했다.

하산 도중에 오른쪽 무릎이 신호가 오는 것 같아 준비한 스틱을 배낭에서 분리하여 체중을 분산시키면서 걸으니 한결 편하고 쉬고 있던 상체의 팔운동이 활성화되니 몸 전체가 고른 운동으로 균형이 잡히는 것 같다. 사후약방문이 되는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문 산악인이라면 필히 스틱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오늘 산행기를 마무리한다.

 

첨부: 다음날 아침 기상은 산행 후에 느끼는 때와 동일하게 평소보다 가볍게 일찍 기상하여 나만의 스트레칭 몸 풀기를 하고 나니 발걸음이 경쾌하게 가볍다. 아~ 바로 이 느낌이야! 그래서 나는 산행을 한다. 이 느낌을 체험하게 되면 산행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신을 위한 산행을 하게 된다.

또한 스틱을 사용한 덕분에 상체의 어깨 부분이 뻐근함을 느끼는데 이 또한 내 몸 상체에 필요한 운동을 스틱의 도움으로 동시에 전신 운동을 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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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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