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418회] 도봉산 포대능선 종주

2011.02.26 Views 22 김호중

*1418회 2월 26일 / 13시 30분

*망월사역 1번출구- 망월사- 포대능선- Y계곡 우회- 신선대- 마당바위- 식당

*산행 회원 : 김경미, 김현호, 김형재, 김호중, 오상환, 이동준, 이정일, 임순재, 주성필, 채호기, 천승배, 최명애, 최태경, 허진 총14명.

 

감기로 두 주 동안 칩거했던 생활을 청산하고 두 번째 외출로 도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랜만의 외출은 추워도 더워도 감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옷을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게 한다.

망월사역에 같이 도착한 최명예회장님과 1번 출구로 나가니 아무도 없다. 엄홍길기념관에서 여러 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모두 반가운 얼굴이다. 오늘은 주사장님이 처음 오셨다. 엄홍길기념관을 나와 엄홍길 생가 터를 지나고 엄홍길 놀이터를 따라간다.















이 길이 원도봉 계곡인가? 갈림길에서 포대능선 길로 접어들었다. 핵핵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망월사 도착. 망월사의 이름은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 설과 639년 신라 선덕여왕 당시 신라의 서울이었던 월성(경주)을 바라보며 왕실의 융성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려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망월사의 여러 장점 중에서도 나는 영산전이 있는 풍경이 장관이라 생각한다. 도봉산의 기암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하늘엔 구름이 둥실 배경을 더해주니 하늘의 궁전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아! 아름답다.



또다시 핵~ 핵~.

포대능선과 -- 사패산 삼거리 도착. 잠시 휴식. 이제부터 포대능선 암릉길이다. 바위~ 바위~ 바위.

집에서부터 오늘은 Y자 계곡을 가지 않고 우회해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모두의 안전을 위해 Y계곡을 비켜갔다. 섭섭하셨을 회원님도 계셨을텐데......



신선대로 가려는 오르막길엔 아직도 덜 녹은 눈이 긴장하라고 눈을 부릅뜬다. 조금만 방심하면 널 넘어뜨릴거야 하면서.

신선대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 망월사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신다던 김형재 사장님과 합류. 간다, 신선대 철봉을 잡으며 정상에 사진 찍으러. 이정일 고문님과 허사장님은 릿지로 오른다. 우~ 와.



혹한의 겨울을 잘 견뎌낸 기특한 신선대 고양이가 세 마리다. 겨울 내내 동물들의 참혹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끝없이 들어야 했는데 신선대 고양이는 잘 살아줘서 고맙단 말이 저절로 나온다. (다음부터 배낭 안에 멸치 몇 마리 가지고 다녀야지 늘 배고픈 그들을 위해.)




도봉산 마당바위로 하산. 최명애 사장님의 간식을 김형재 사장님이 대신 지고 다니시다가 내놓아 상큼하게 한 쪽씩 나누고......

기울어지는 해와 조금씩 차가워지는 바람을 상쾌하게 느끼며 옛골토성에서 저녁식사. 김현호 사장님이 가져오신 꼬냑을 허진 사장님이 지고 다니시다 이 자리에서 빛을 발하니, 한잔. 신입생을 위한 건배를 신입생이 외치며 또 한잔. ㅋ~ 좋다.



오랜만에 오신 이동준 사장님 반가워요.

도봉산역에서 다음 주를 기약하며 제 갈 길로 가다. 가다 못 가신 여러 분이 다시 한잔을 종로3가에서~

모두 편안히 계시다 산에서 만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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