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409회] 북한산 문수봉 혹한체험 산행기

1933.01.01 Views 25 김형재

1409회 경인년 송년산행 북한산 문수봉 산행기

2010 경인년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마지막 송년 산행일이 공교롭게 성탄절과 겹치고, 30년 만에 찾아온 혹한이 악제가 되어 1409회 산행에 동참한 회원이 예년보다 적어 초라해 보였으나 오늘 참석한 회원은 산악인의 선서가 몸에 밴 정신으로 이 따위 강추위는 문제가 되지 못했다.
















영하의 기온에 산에 오르면 더 춥기 때문에 금년들어 처음으로 내복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집결지에 10분전에 도착하니 이정일, 이석희, 채호기, 김호중, 허진 회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서 김현호, 신응섭, 임 총무, 등록하지 않은 최명애, 김유영 회원까지 11명이 정능탐방소를 지나 영취사 방향으로 코스를 안내하다.
 




보국문 보다는 영취사에 들리면 한약제를 이용한 약차를 영취사에서 등산객을 위해 서비스하여 잠시 쉬어가면서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무사산행을 마음적으로 기원하게 된다. 불심이 깊은 불자는 법당에 부처님을 참배하는 모습에 비하면 내 방식은 신발을 벗는 번거러움이 불편해 마음으로만 기원하는 것은 불심이 약한 것인가?





오늘 참석한 회원은 모두 정신상태가 양호하여 한 그룹으로 대성문을 향해 오르는데 음지에는 빙판이라 아이젠을 필요로 하는 위험한 길인데 약속이라도 한 듯이 배낭에 있는 아이젠을 착용하는 회원이 한명도 없다. 그 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가? 훈련된 산악인이라는 것을 차림에서 알 수 있다.





겨울산은 춥기 때문에 오래 쉴 수 없어 바로 출발해 산행시간이 빠르게 마련이다. 대성문 남쪽에서 간식을 대충 먹고, 다시 대남문으로 이동하는데 성벽 북쪽의 길은 눈과 빙판이 약간의 긴장감을 갖게 한다. 모두 무사히 빙판 성벽길을 지나 대남문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부터 촬영하다.




대남문에서 계곡으로 하산하면 너무 약해서 코스를 문수봉~승가사사로 수정해 오늘에 정상 문수봉 727m에 오르니 살을 에는 칼바람이 매섭다. 바람은 거세고, 동서남북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사이에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진다. 카메라는 배터리 잔량표시가 경고를 알리는 상황이 문수봉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이상일 것 같다.





여름에는 앉아서 시원 바람과 대화하는 곳인데 오래 있지 못하고 하산이 시작되는데 암릉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 코스는 위험한 곳에 철 기둥에 손잡이를 설치하여 비교적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데도 바람의 세기가 가벼운 것은 날려버릴 듯이 바람소리가 태풍 수준이다. 날아가려는 모자를 더 깊이 당겨쓰고 조심스럽게 암벽코스는 모두 완료되다.
 




산 아래에 바람이 없는 지형지물에서 쉬고 있는데 바람이 없으니 안방 같은 느낌이다. 사모바위를 향해 가는데 황보태수 회원을 상봉하여 함께 사모바위에 도착해 석양의 태양을 바라보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오늘 9개월씩이나 쉬다가 송년 산행을 함께하려고 참석한 최명애 회원이 약해 보였는데 혹한을 견디면서 끝까지 함께한 의지에 모두 하나 같이 격려 박수를 보낸다.





이제 1부 산행은 종료되어 가고 2부 송년 연회장이 6시 부터인데 시간이 4시 27분이라 여유가 있다. 앞으로 40여분이면 산행이 완료되는데 1시간 30분이나 여유가 있어 선두로 하산한 팀은 등산 점에 들어가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2부 장소로 오는 회원들을 생각하고 옛날민속집에 30분 전에 도착하여 자리 잡고 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 실망했다.


2부에 참석한 회원은 쵀태경, 김경미 회원과 산에서 합류한 황보태수 회원까지 모두 14명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라 아쉬웠다. 공교롭게 송년 산행에 천 회장께서 집안 사정으로 불참 하여 부회장이 대신한 인사말에 이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한해를 돌이켜 보는 덕담들을 나누면서 막걸리 잔을 부딪치는 건배를 14번씩 복창하다.




한국출판인산악회가 1409회까지 이어 오는 동안 큰 사고 없이 경인년도 무사고 산행의 기록을 남겨서 행복했고, 2011년 신묘년에도 변함없는 산행으로 건강한 삶과 사업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즐거운 만찬으로 2010년 모든 산행일정을 마무리하고 각자 귀가하는데 참세가 방앗간을 지나지 못하고...


먼저 귀가하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2차팀과 합류하여 맥주 집에서 정담을 나누면서 술잔을 부딪치기를 수차례 나는 한계에 왔는데... 애주가들은 술이 술을 먹는다고 하는데 취하지 않으니 계속 마셔 술장사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대화 중에 결론은 출판사 대표들이라 취중에도 스토리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온 오프라인 환경에서 출판 콘텐츠가 어떻게 될 것인가? 주제였는데... 내 개인 생각은 현재는 50:50이지만 3년 안에 2012년에는 온라인 전자책이 주도할 것이라는 사례를 말했는데, 최근에 김현호 사장님이 법률서적 콘텐츠 하나가 B2B로 3천만원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이 뒷받침해 준 셈이다.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한 병 또 한 병 어지간하게 취한 상태에서 와이 담으로 건배를 마지막으로 2차를 마무리하고 각자 귀가하면서 한국출판인산악회 2010년 송년 산행은 종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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