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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회] 불암산 종주 마지막 단풍 산행후기
1933.01.01 Views 20 김형재
1401회 불암산 산행후기
지난 주 금년에 가장 긴 난코스 산행으로 체력이 단련되어 가볍게 몸을 푸는 산행으로 제격인 불암산 산행안내를 맡아 등록하려고 홈을 방문했는데 김현호 사장님이 1등으로 등록하여 선수를 놓치고 2등으로 등록했는데 천회장, 이석기, 최명예 회장까지 5명뿐이라 저조한 남자들만의 오붓한 산행을 예상하고 당고개역 1번 출구 집결지에 도착했다.
오늘은 남자 김현호, 김형재, 이석희, 천승배, 최태경 5명은 모두 6학년이다. 할 일 없는 노장? 만의 산행을 장정화, 김유영 회원이 등록을 하지 않고 오랜만에 참석만으로 분위기를 업시켜 주었다 2명이 늘어나 최저 인원 산행 기록을 세우지 않아 다행이었다. 1시 30분 정시에 당고개로 출발하여 가는데 따뜻한 햇살이 땀방울을 만들어낸다. 당고개 다리를 지나 불암산 숲속에 진입하니 나무 그늘이 북향이라 금세 땀을 식히고 서늘해진다.










당고개 출발서부터 오르는 동안 최 명예회장 왈 오늘 천천히 가자고 반복한 사람이 불암산 북쪽 능선 중간지점부터 앞장서서 뒤는 돌아보지도 않고 무엇에 쫒기는 사람처럼 서둘러 간다. 인원도 많지 않은데 오붓하게 한 그룹으로 가려고 했는데... 한 사람보다는 뒤에 오는 회원을 배려하면서 천천히 올라 1차 봉우리에서 앞서간 최 명예 회장과 합류하여 암릉코스로 올라 전망 좋은 곳에서 자리 잡고 기다리는데 후미가 오지 않는다.
아이~야~야~야 구호를 외쳐도 반응이 없다. 기다리는 사이 우회길 로 앞질러 간 것 같아 결국 오늘도 이산가족이 되어 정상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정상을 향해 가는데 인원이 몇 되지도 않는데 3팀으로 나누어져 개인플레이 산행이 되었다. 모두 아는 길이라 함께 가지 않아도 걱정이 안 되나 보다.
평소와 달리 정상에서도 먼저 오른 사람은 후미가 오지도 않았는데 내려가고... 오늘 안내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개인플레이다. 처음가는 산에서 오늘 같으면 말이 안 되는 상황이 제멋대로 전개되고 있다. 내려가는 회원을 다시 불러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후미는 정상에 오르려 하지 않는다. 답답한 일이다.
내려가면 촬영장소가 좋은 곳이 없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나는 360도 회전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하고 기다렸다가 모두 올라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하산하다가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쉬면서 준비한 간식을 처리하다.
불암산은 정상에 오르는 길이나 하산 길이 모두 나무계단으로 되어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일인데 훈련된 사람에게는 옛날 생각이 난다. 하산 길에는 한 그룹으로 오른쪽은 화랑대역 방향인데 왼쪽 삼육대 방향으로 가다가 제명호 호수 벤치에 앉아 가을의 정취를 음미하면서 푸르던 녹색의 무더웠던 여름을 그리워 해본다.
삼육대캠퍼스를 지나는데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지나칠 수 없어 디카에 담고, 정문의 경비아저씨 왈 정문으로 입산은 불가하지만 하산은 허용한다고 한다. 등산계획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삼육대 정문에서 화랑대역까지 버스 정류장이 4~5개에 4km 정도 워킹 코스인데 오늘은 반대 바양으로 500m 정도 가니 의정부와 퇴계원으로 갈라지는 네거리에 연예인 허참이가 운영하는 돼지갈비 식당으로 최 명예 회장이 안내하였다.
오늘 인원이 적은 것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면 결실의 계절이라 인생도 짝을 찾는 시즌에 각종 행사가 겹치기 때문이라 일시적으로 보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면 다시 하나 둘 참석인원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다. 오늘따라 평소 개근상이던 허진, 채호기 커플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불암산을 검색해보니 금년에 2번째 산행이다. 작년 2009년 10월 18일 1346회 때 최태경, 김한결, 김현호 3분이 같은 코스로 산행하고, 김현호 사장님이 식당을 개발하여 쏜 장소이다. 1년전 보다는 인원이 4명이나 많아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위안이 된다. 당고개에서 1시 30분 정시에 출발하여 종주하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5시 20분이니까 산행 시간은 3시간 50분으로 짧은 코스라 회원들이 시시하게 보아 불참한 원인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해 본다.
불암산, 아차산은 근교산 중에서 코스가 가장 짧기 때문에 겨울 산행지로 안내하고 낮 시간이 긴 계절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늘은 산행기를 안 쓴 회원이 한 분도 없어서 안내자 몫으로 결정되고, 오늘 만찬은 산악회 기금으로 처리하다. 돼지고기와 소맥으로 적당하게 취한 상태에서 마무리되어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로 각각 귀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