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497회] 도봉산 산행기
2012.09.01 Views 20 허영심
일시: 2012년 9월 1일(토요일), 13시 30분, 도봉산역 1번 출구
산행구간: 천축사 ~ 마당바위 ~ 관음암 ~ 우이암 ~ 원통사 ~ 우이동 (5시간 30분)
산행회원: 김경미, 김유영, 김호중, 정민영, 채호기, 허영심, 허진 (7명)
‘곳에 따라 소나기’ 예보가 있었으나 햇볕이 따갑고 매우 무더운 날씨!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무리들을 거슬러 우리의 산행은 시작된다.
그들의 가벼운 발걸음을 대하는 순간, 갑자기 배낭속의 우의와 우산의 무게가
느껴지며 한 걸음씩 발을 옮길 때마다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진다.
뿌리가 뽑혀진 채 커다란 나무가 누워있다.
계곡을 따라 맑은 물이 흐르고 더러는 폭포를 이루기도 한다.
큰바람을 몰고 왔던 ‘볼라벤’에 이어 숨 돌릴 새도 없이 비를 몰고 왔던 ‘덴빈’,
두 태풍의 영향이다.
천축사, 관음암을 거쳐 긴 나무계단을 한참을 올라 우이암전망대에 도착한다.
일렬로 주저앉아 눈앞에 펼쳐진 암봉들을 감상하느라 아무도 일어설 생각을 안 한다.
왼쪽부터 오봉, 칼바위, 주봉,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머릿속에 열심히 담아보지만 다음에 오면 “저 봉우리 이름이 뭐냐”고 또 물을 것이다.
원통사를 거쳐 우이동으로 하산한다.
원통사 아랫길은 나무계단을 놓아 예전처럼 가파르게 내려오지 않아도 되었다.
`옛골토성`에서 훈제 오리와 삼겹살, 소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주류는 술을 마시니 즐겁고, 비주류의 누님들과 정민영 사장은 하하.. 호호.. 이야기꽃으로
즐겁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일부 참새들은 종로에서 맥주로 2차를 마무리했다.
허진 사장님! 잘 마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