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478회] 청계산 우중 산행기

2012.05.05 Views 20 김형재

이번 주 토요일은 일기 예보가 전국적으로 많은 강우량을 예보한다. 비 보다 백두대간, 호남정맥, 출판협동조합, 정기산행으로 분산 되어 산행 참석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출발부터 비를 맞으면서 지하철을 타고 평소처럼 양재역에 도착하였는데 느낌이 확 달라졌다. 뉴스를 보지 못했나? 웬? 신분당선 안내판과 함께 지하도시를 연상케 하는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변하여 출구번호도 변경되어 있었다.

출발시간 전에 등록한 김호중, 김형재, 오상환, 천승배 고문까지 합류하여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청계산 입구 역에서 하차 원터골 산행을 제안하여 신분당선으로 이동하면서 무인전동차 선두에서 기관사가 있을 자리에 승객이 선로를 바라보면서 순식간에 청계산입구역에 도착하다. 장정화는 트럭터미널에서 개인 출발한다고 해 전화로 옥녀봉 다음 쉼터에서 합류하자는 연락을 하고 4명이 신코스로 산행이 시작되다.








원터골은 우리 산악회에서 하산한 적은 1~2번 있는데 오른 적은 없다. 산악회 조직 이전에 직장생활 할 때 첫 산행을 원터골에서 시작했다. 35년쯤인가? 그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입구의 건물들이 기억을 상쇄시킨다. 계곡과 등산로는 변하지 않았지만 넓어지고, 진달래와 파란 새순의 숲이 봄비를 맞으면서 생긋 반겨준다.



 

원만한 오르막길이 3코스 중 중앙코스로 옥녀봉 왼쪽코스로 오르는데 비는 바람도 없이 얌전하게 내려 등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정상 능선에 도착하니 바람이 폭풍 급으로 우산이 뒤집힐 정도로 양손으로 받쳐들고 중심잡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계단을 오르는데 우산을 돛단배처럼 바람을 이용해 오르니 느낌이 다르다. 나는 장정화 회원이 앞에 갈 수 있다 생각하고 선두로 등정 했으나 보이지 않는다.


 

매봉에 도착하여 우중에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촬영하고 기다리는데 추워진다. 장정화 회원은 없었다. 전화로 위치를 파악하고 기다리면서 합류하여 인증샷 기념촬영을 하고, 체온이 내려가 서둘러 하산 길은 혈읍재에서 왼쪽의 옛골 방향으로 하산이 계곡으로 접하니 안방에 들어온 느낌이다. 비는 계속 내려도 바람이 없으니 편안한 산행길이다.



 

5명이 오붓한 산행이 비 덕분에 정상에서 쉬지 않고 하산이 완료되어 옛골토성집에 도착하니 5시반 4시간 우중산행이 완료되었는데 하반신이 모두 젖어 빗물이 발목으로 스며들어 신발을 적시는 시점에서 산행이 종료되어 다행이었다. 체온이 내려간 상태에서 막걸리와 소주를 오리고기 안주로 2~3잔 마시니 과열되어 정상화 되었다.


 

오늘 남쪽의 지리산과 호남정맥 팀은 1박 2일 코스인데 우중 산행이 내일까지 비소식이라 악천후 산행이라 고생할 것 같다. 1기 백두대간 산행 때 경험한 적이 있어 그때가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오늘 코스는 안내자가 없어 신코스로 안내한 내가 산행기를 자청하니 제일 반겨주는 이는 오 회장이다.


 

오늘 같이 백두대간, 호남정맥, 정기산행 일이 겹치는 날에는 정기 토요산행 입지가 약해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상황이 월 1회라면 이해가 된다. 허지만 정맥이나 대간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한국출판인산악회 정기산행에 불참으로 구성원 의무가 소홀해 진다면 모양세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점 모두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출판인산악회 30주년과 1500회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다.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해도 중심이 없는 개인풀레이로 보이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매진하기를 기원하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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