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880회] 마니산
2020.01.10 Views 48 강주연
2020년 첫 주 마니산 산행기
■ 2020년 1월 4일 박찬익 씀
■ 참석회원 : 이정일, 이정수, 최태경, 김현호, 천승배, 오상환, 채호기, 박연, 박경미, 박찬익, 강주연 (11명)
2019년이 저물고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 늘 새로운 기분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지난해의 아쉬움은 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해 본다.
우리 산악회는 전통적으로 첫 산행을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단군성조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해 왔다. 아니면 백운대에 올라 무사산행을 빌기도 했다.
이번 산행은 강화도 함허동천에서 11시 7분에 등산이 시작되었다. 날ㅆ가 봄날처럼 포근하고 바람기도 잦아들어 산해하기에 좋은 날이다. 최태경 고문님과 강총무는 정수사에서 기와불사를 하고,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부처님께 빌고 합류하기로 했다. 조금 오르니 야영터가 있고 팔각정이 우뚝 서있다. 우리는 조금 더 올라 쉼터에서 겉옷을 한 겹 벗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었다. 이어서 20분정도 소요되었다. 정수사 쪽에서 올라오는 두 사람을 합류하리라 생각했는데, 만나지 못하고 잠시후 기와불사를 하면서 산악인의 성함을 하나하나 올린 기와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우리는 바다를 내려 보며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새해 초라서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셨다. 우리는 마니산 헬기장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복잡해 바로 참성단으로 향했다.
참성단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출입이 금지되어 바로 앞쪽에서 배낭을 모아놓고, 준비한 막걸리 한 잔 올리며 정중하게 제를 지냈다. 이정수 회원님이 막걸리와 유과를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제를 지낼 수 있었다. 2019년에는 미처 준비를 못해 다른 등산객의 도움으로 막걸리를 얻어 올렸었던 기억이 난다. 오후 2시10분쯤 단군로를 걸어 선수돈대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였고, 올라오는 분들은 힘겨운 표정으로 행렬을 이룬다. 우리는 단체 인증사진을 찍고 계속 걸었다. 중간에 전망바위에 올라 강화도가 한눈에 뵈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겨울 강화도의 넓은 논과 바다는 더없이 넓과 평온하다. 여기서 1진(이정일, 채호기, 오상환, 박연, 박경미, 박찬익)은 계속 산등선을 타고, 선수돈대로 약 4.5Km 향하고, 2진(이정수, 김현호, 최태경, 천승배, 강주연)은 고개에서 마을로 하산하여 충무수산 횟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1진이 계속 달리는데 박연회원은 채호기회원이 앞선 줄 알고 빠른 속도로 오르고, 이정일고문, 박찬익회원은 박연회원이 앞서 달리니 뒤를 따르고 박경미회원은 우리가 보이지 않으니 질주한다. 나는 박경미회원 뒤에 오는 오상환부회장을 믿고, 박경미회원을 챙기지 못했는데 급기야 무리하여 다리에 쥐가나 고생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20분정도 후에 합류하여 무사히 목적지까지 왔으나 회장으로서 미안한 감이 들었다.
오늘 산행은 강화도 산을 완전 종주한 기분이다. 무려 5시간 50분을 산에 있었고 밴댕이 코스요리에 소주와 식사를 같이 했다. 건강을 위해 술을 자제하는 회원들이 많이 늘었다. 나는 차기 회장단에 관하여 의논을 붙이려고 했으나 음식 앞에서 집중이 쉽지 않았다. 저녁식사는 내가 제공했다. 귀가 길은 화기애애했고, 나는 새해 첫 산행과 우리 산악인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