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247회] 검단산 U턴 산행기

2007.11.17 Views 32 imsuy

 

 높      이 : 657m
 위      치 :  경기 하남시 창우동, 광주시 동부읍
 모임장소 : 상일동역 3번출구
 날      자 : 2006. 11. 17
 출      발 : 오후 2시 30분
 산행회원 : 오상환, 안광용, 박선진, 김윤배, 정민영, 김형재 6명.
 코     스  : 월남참전비-현충탑- 정상-전망바위-행복한가정식당-상일동역- 귀가
 산행시간 : 3시간 40분 

이번 주 산행은 근교 산 중에 교통이 불편한 검단산이라 코스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게 마련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 뉴-지식검색 메뉴를 클릭하고 ‘PLUS 무한검색’ 왼쪽의 부메뉴를 클릭한 다음에 열린 제목에서 하남시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클릭하고 화면을 이동하면서 첫 번째 지도 검색을 시작하다.



우리가 산행할 코스 시작 위치의 창우동을 확인하고, 두 번째 일반 버스 교통망을 검색결과 창우동에 버스 81번 종점을 확인하다. 세 번째 검단산 등산안내를 찾아 종합적으로 목표산행을 위하여 가장 편리한 방법을 찾아내었다.

이번 산행에 등록한 회원이 소수라 오붓한 산행을 상상하면서 나올만한 회원을 떠올리다가 지난 10월 30일 우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신참 부민문화사 2세 정민영 편집·기획부장에게 전화로 전날 확인하다가 오늘 참석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었는데 11시에 전화가 왔다. 12시 30분에 합류할 장소를 공덕역 5호선 환승 입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시간을 맞추어 출발했다.


자료 및 지도 검색을 하려면 포털을 열고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우리 홈페이지 뉴-지식검색 메뉴에 소개한바와 같이 출발지에서 집결지 역을 검색결과 몇 개역과 소요시간을 검색한 시간을 참고하여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여 휴대폰으로 위치 확인하고 이동하면서 신참 정민영씨와 상봉하였다.


정민영 부장님은 머지않아 대표로 승계 받을 젊고 유능한 분이며, 가입하면 우리 산악회 현재 막내로써 산악회 평균 연령이 젊어지는 셈이다. 종점에 가는 동안 대화를 하면서 자연과 산에 대한 남다른 의지가 있어 좋았다. 종점에 가까워지면서 많은 승객이 줄고 시계가 트이면서 같은 차량에 있으면서 모르고 있다가 먼저 알아 본 오 총무가 다가와서 정식으로 인사하고 출구에 나오니 출발 5분전에 도착했다.


안광용, 김윤배 회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박선진 회원이 도착하여 모두 6명으로 출발하려다가 여기에서 하남시 가는 8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산행이 시작하면 좋은데 배차시간이 30분이라 타임이 안 맞거나 1대를 놓치면 1시간이 차질이 발생하니 택시로 가자고 하는데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해 기다리다가 결국 버스는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하다.


버스를 기다릴 때는 택시가 자주 지나던데 택시가 오지 않아 기다리다 지치다. 3명씩 타고 가는데 전에는 시내를 경유한 경험이 있어 미사리로 빠져 가니까 우리 차는 미터 요금에 2천원 더하니 8천여원인데 시내로 온 뒤차는 1만원에 그만큼 시간도 더 소요되어 먼저 도착한 의미가 없었다.


결국 1시간 이상 허비하고, 본격적인 산행은 2시 40분에 시작한 셈인데 허비한 시간을 검단산 신 코스에서 조정할 계획으로 총무와 협의하다. 준비한 등산개념도를 신뢰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평소 다니던 길을 비켜 현충탑이 있는 방향으로 안내하는데 단풍이 무더기로 호국사 위 까지 황금색이다. 그리 크지 않은 낙엽송이 군락지를 이루고, 그 사이로 완만한 등산로가 아주 일품이었다.


검단산에 이런 운치가... 예전에 몰랐던 코스를 모두 즐겁게 통과하면서 박선진 회원이 제주에서 특송한 맛있는 귤을 먼저 풀고, 6부 능선에서 약수로 목을 축이고, 8부능선에서 비를 만나다. 세찬 비바람이 흐르는 땀을 멈추게 한다. 9부 능선이 가파른 깔딱 고개가 나무 계단이라 숨이 턱에 차지만 하나, 둘, 셋... 계단을 세면서 오른다.


평소와 같이 뒤따라오는 회원들이 가파른 곳으로 안내한다고 아우성이다. 조금 있으면 편한 길이 입증될 테니 기다리라고 하면서 후미는 오총무가 책임지고, 나는 정민영 신참과 함께 1차 정상에 올라 동쪽으로 접어드니 세찬 바람이 없어 안방 같은 느낌이다. 기다리다 추워서 비옷을 꺼내 입다.


후미가 도착해 함께 간식을 먹으면서 앞으로 하산 길을 협의하고 결국 새로운 음식집을 개발하기 위하여 예정대로 평소 오르던 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100m 쯤 올라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다. 날씨가 먹구름으로 뒤덮여 팔당댐 상류의 강들이 시계가 좋지 않아 볼거리가 없었다.


정상에서 북쪽 팔당대교 쪽으로 스타트 지점에서 U자를 그리면서 하산하는데 검단산을 전세낸 느낌이다. 우리 일행뿐이다. 전망바위 아래에서 단독 산행하는 등산인 2명을 만난 게 전부이다. 애니메이션고교 뒤 파월참전비 입구에서 올라온 1차 정상(큰고개)까지 하산하여 잠시 쉬는데 어두워서 랜턴을 꺼내고 만반의 준비를 하다.


1시간 이상 지체한 탓으로 긴 코스가 아닌데 하산 전에 어둠을 만나게 되었다. 큰 고개에서 묘지 있는 쪽은 다니던 길이고 음식집을 개발하려고 팔당대교 쪽으로 직진하는 길은 지도에도 안내 표지도 없지만 방향만 잡고 가는데 길은 있었다. 낙엽에 미끄러지면서 1.5Km정도를 어둠속에서 빗방울은 거세지고, 나는 랜턴이 없이 선두로 안내하는데 다행 스런 것은 일직선으로 뻗은 미사리 도로의 가로등과 자동자의 불빛이 낙엽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비추어 어렴풋이나마 길의 윤곽이 보여 감으로 하산하다.


처음 길로 하산을 무사히 마치고 아스팔트길에 도착하니 빗물이 흘러가는 모습이 비가 제법 왔는데 산속에서는 숲이 흡수한 만큼 우리는 비를 덜 맞은 셈이다. 음식집을 찾아 상일동역까지 차량을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6명이 따뜻한 방에서 맥주와 복분자에 오리고기에 죽, 면, 깨죽, 커피 후식으로 추위와 피로를 풀면서 홈페이지 현황을 설명하고, 여담으로 시간을 즐기다.


정민영 예비회원은 국정교과서와 농업분야를 출판하면서 이정일, 최태경 회장과 산행한 경험이 있었고 권고를 받아들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부터 하였는데 오늘 첫 신고산행으로 체력도 우수하고 정신력도 건전하여 기대가 됩니다. 만찬장에서 오총무가 준비한 가입원서를 작성하고, 년회비는 내년부터 내는걸로 가입 절차를 마치다.

김윤배 맨발의 사나이는 오늘 불편한 몸으로 끝까지 하산을 마치고 방에서 음식도 마다하고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있다가 집주인의 수지침을 맞고... 시간이 되어 음식집에서 제공한 차량으로 상일동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각자 귀가하면서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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