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862회] 불곡산
2019.09.02 Views 59 박찬익
불곡산 산행기
8월 31일 / 박찬익
참석자 : 최태경, 김현호, 오상환, 장정화, 박찬익 (총 5명)

이제 무더위도 한 풀 꺾이고 가을 재촉하는 날씨다. 청량리역에서 소요산 가는 전철을 타니 17정거장 약 1시간이 소요 된다. 양주 역에 13시쯤 도착하여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장정화, 김현호 회원님도 일찍 도착해 있었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하고 김밥 과 어묵으로 점심으로 대신했다. 이어서 최태경, 오상환 회원님이 도착했고, 우리는 양주시청 쪽으로 10분가량 걸어 불곡산 입구를 찾았다.
불곡산 가는 길은 대부분 완경사였다. 둘레 길, 숲속 길, 등성 길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는 숲속 길로 시작해 등성 길로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여름의 기세가 남아있어 날씨가 덥다 그러나 간간이 부는 바람은 가을을 싣고 온다.
1보루에서 3보루까지 쉬엄쉬엄 걸었다. 그런데 장정화 회원이 몇 년 동안 신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왔는데, 아래 신창이 떨어져 너덜거리기 시작했다. 등산화는 등산의 가장 중요한 장비다.


최태경 회원과 동반하여 미리 돌아내려 오는 것으로 했다. 오상환, 김현호님 과 나는 상봉 정상까지 갔다가 양주시청에서 만나기로 하고 계속 걸었다. 올라 갈수록 의정부쪽이 흔히 내려 보이고 심지어 잠실 123층 롯데타워도 저만치 보인다. 하늘은 맑고 간간이 구름이 보기 좋게 떠 있다. 공기도 한결 맑고 부드럽다. 산행의 즐거움이 솟아날 쯤 5보루를 지나 정상 상봉에(470,7미터) 도착했다.






불곡산(拂谷山)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백석읍에 위치한 465미터 산으로 불국산(佛國山)으로도 불렀다. 대동여지도에는 양주의 진산 이라고 나와 있고, 산 중턱 에는 신라효공왕2년(89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화암이 있었는데, 한국전쟁 때 소실되고 지금은 아담한 규모로 남아있다.” 약 2시간30분정도 걸렸다. 기념촬영을 위해 사진 찍어 줄 사람을 기다렸는데 마치 한 무리의 등산객이 도착하여 번갈아 사진을 찍고 찍어주었다. 4시에 하산을 시작하여 5시에 양주시청에 다시 도착했다. 어느 시인의 시어처럼 올라갈 때 미처 보지 못한 나무와 꽃들을 내려올 때 우리는 보았다.
사실 나는 최근 허리를 삐어 약 2주간 물리치료를 받는 중이라 몇 주 산에 못 왔고 오늘도 조심스럽게 등산을 했는데, 다행이 참을 만 했다. 아니 더 마음이 여유롭게 산행을 마쳤다.
양주시청 근처는 음식점이 거의 없어 중화요리 집에서 요리 몇 개 주문하여 저녁을 먹고 양주 역으로와 서울행 열차를 탓 다. 토요일 오후 7시쯤인데 열차는 팅 빈 채 우리를 청량리까지 말없이 묵묵히 데려다주었다.
